정부, 기름값 계속 모니터링

기사입력 : 2015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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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계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는 또 다시 주유업체에게 소비자를 위해 기름 값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12일, 국제 원유가는 1배럴 당 47달러를 기록했다. 훈센 총리는 외국 업체인 토탈과 칼텍스가 기름값 인하에 대한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훈센은 칼텍스와 토탈이 디젤유는 리터 당 4,100리엘(1.03달러), 일반 휘발유는 4,250리엘, 고급 휘발유는 4,450리엘을 받고 있으며 현지 주유업체인 소키멕스와 텔라는 디젤유 4,000리엘, 일반 4,000리엘, 고급 4,400리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외국 주유회사들이 여전히 국내 주유회사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외국회사든 현지회사든 더 많은 기름값 인하에 대한 가능성 확인을 부탁했다.

외국 주유업체에 대한 총리의 비판은 지난 9일 기름값 추가 인하를 요청한 지 수개월 만에 순짠톨 상무부 장관이 일부 주유업체와 두 번째 미팅을 가진 뒤 이어졌다. 소키멕스, PTT BVM은 지난 11월 리터 당 5,000리엘이 넘는 평균 기름값을 4,700리엘 근처로 인하시키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보다 작은 주유업체인 사비멕스는 리터 당 약 4,400리엘로 가격을 인하했다.

켄라타 정부대변인에 의하면 주유업체들은 지난 11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가격을 인하했으며 1월 셋째 주에는 일반 휘발유 가격이 3,800리엘에서 4,250리엘 사이로 평균 4,150리엘에 머물고 있다.

라타는 이번 미팅은 주요 업체들과 세계시장 상황, 기름값 책정을 위한 업체의 도전 및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그들이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국제유가를 따라갈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라타는 정부가 주유 시장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며 업계 대표들은 10일에 한 번씩 휘발유 가격을 검토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작년 7월에 배럴 당 95달러에서 50%이상 하락한 국제유가 폭락에 따라 기름값을 인하하는 일을 캄보디아 주유업체들이 의도적으로 지연시키지 않을지 회의적이다.

삼랑시 야당대표는 주유업체들이 진행 중인 기름값 인하를 지연시킴으로 엄청난 이윤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삼랑시는 정치적으로 연루된 소수의 회사들이 업계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대표는 정부에게 좀 더 엄중한 접근 방식과 주유업체들에게 기름값 인하를 위한 명확한 지침을 지시를 요구했다. 또한 삼랑시는 휘발유에 부과되는 세금을 낮추고 회사들의 기름값 정책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더 나은 투명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