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안낸 차량이 돌아다닌다

기사입력 : 2015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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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도로위에 세금(수입관세)를 내지 않은 차량이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다. 실제로 세금을 낸 차량과 내지 않은 차량의 가격 차이는 2배 이상 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온갖 꼼수를 써서 세금 미납 차량을 세금 낸 차량으로 둔갑시킨다.

세금을 낸 차량과 내지 않은 차량은 번호판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세금 미납 차량에 가짜 번호판을 달기만 하면 그만이다. 사람들이 쓰는 꼼수에는 1) 완전 가짜 번호판을 만들어 달거나 2) 오토바이 브로커들에게 정식 번호판을 사서 달거나 3) 공무용 번호판을 달거나 4) 번호가 겹치는 번호판을 단다고 한다. 이런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차량의 특징은 ‘내무부’ ‘헌병’ 등의 마크를 차에 부착해 경찰들이 함부로 잡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세금 미납 차량을 끌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되면 큰일이 난다고 한다. 특히 2) 번 방식으로 오토바이 번호판을 구해 붙이는 것은 정말 위험한데, 오토바이 브로커들에게 얻은 번호판들은 거의 다 도난/분실 오토바이에서 떼온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