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TV 방송국 내년 중순 개국

기사입력 : 2014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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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시 야당 총리가 2015년 중순이면 야당이 TV방송국을 개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재는 야당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캄보디아 구국당의 방송국에서는 담배와 주류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교육적인 가치가 있는 광고만을 받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훈센 총리는 야당에게 자체적인 방송국을 가질 수 있도록 허가했었다. 하지만 라이센스는 민영 기업의 소유로 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CNRP의 옘 뽄냐릇 대변인은 방송국설립에는 약 2백만달러의 자금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CNRP, TV방송국 설립 투자자 모집

야당은 자체 신규 TV 방송국 설립을 위한 자금모금 캠페인을 전개 중에 있으며 일반대중에게 관련 방송사 주식의 매입을 홍보하는 중이라고 대변인은 전했다. 캄보디아 구국당(CNRP) 소속 국회의원 임 소반 대변인은 누구라도 주식 매입에 관심이 있다면 주당 1,000달러에 일반에 판매한다고 전했다.

CNRP는 초기단계에서 최소 2백만 달러를 목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10만 달러정도 모금했다고 한다. 투자자들은 작게는 3,000달러 내지 4,000달러, 많게는 3만 달러 내지 4만 달러를 주식 매입에 사용했다고 한다. 소완 국회의원에 따르면 CNRP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어필시킬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소반 대변인은 익명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라 그들의 신상은 별도의 공식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TV 방송국이 신설되면 상업적 광고를 호스팅 함으로써 민간 방송사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이익이 창출될 경우 배당금은 주주들에게 할당된다.

이러한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방송채널은 내년쯤에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친야당 계열의 캄보디아 독립미디어는 지난달에 아날로그 TV 라이센스를 캄보디아 정보부로부터 발급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훈센총리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다.

관련 부처는 이전에 CNRP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날로그 채널는 없다고 공식화했으나 이번 허가를 위해서 민간 기업으로부터 채널 하나를 확보했다고 한다. 그런데 기존의 캄보디아 독립미디어가 TV 라이센스를 소유하더라도 투자금을 보유하는 “또 다른 기업”이 새롭게 설립될 것이다. 이는 라이센스를 얻은 회사와 투자금을 보유하는 회사가 분리돼서 운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오랫동안 CNRP와 소수 정당들은 캄보디아 언론에의 접근이 불평등하다고 불만을 호소했었다. 이에 훈센은 올해 초 정치적으로 교착상태에 있던 기간 동안 CNRP의 국회등청거부를 철회시킬 회유책으로서 최초의 야당 방송국 설립 허가안을 내놓았었다./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