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로안전 홍보대사, 헬멧 착용 권장

기사입력 : 2014년 12월 16일

33

지난 9일 배우이자 세계도로안전 홍보대사인 양자경(Michelle Yeoh)은 오토바이 탑승자들에게 헬멧 착용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캄보디아 사켕 부총리와 함께 6,652개의 헬멧을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기증했다. 양자경 홍보대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헬멧 착용방법을 설명하고 모두에게 헬멧을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양자경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로 위의 모든 도로 이용자들에게 위험이 따르지만 그 중에서도 오토바이 탑승자들이 가장 크게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대다수의 캄보디아 교통사고 피해자들은 오토바이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특히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헬멧 착용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모든 오토바이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꼭 헬멧을 착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켕 부총리는 올해 11월까지 최근 12개월 간 교통사고로 인해 2,148명이 사망했다며 이는 하루 평균 6명이 사망한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속운전, 음주운전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며 피해자의 약 73%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며 이 중 58%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관은 작년 한 해 동안 국가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3억37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세켕은 12월 첫째 주에 국회에서 통과된 새로운 교통법에 따라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와 탑승자들에게는 15,000리엘(3.75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상해예방재단의 그레이그 크레프트 회장은 도로 교통사고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주된 공공 안전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결과에 따르면 헬멧 미착용 오토바이 탑승자는 사고 시 머리에 치명상을 입을 확률이 네 배가량 높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헬멧을 착용하는 탑승자와 어린이는 고작 9%밖에 되지 않는다./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