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중고차 구매 TIP

기사입력 : 2014년 10월 01일

캄보디아에서 중고차를 구입해서 타고다니려고 하는데 어떤 차가 나한테 잘 맞는 것일까? 할부판매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일시불로 차를 구매해야 하니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혹시나 잘못된 차를 구입하지 않을까 걱정도 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흔한 10000불대 중고 차량 중에서 괜찮은 차종들을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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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EXUS RX300 (약 13000달러) : 캄보디아의 국민차(?)라고 할 정도로 가장 흔히 보이는 차가 바로 렉서스300이다. 이 차종은 엔진이 매우 강력해서 우기 때 길이 물에 잠기거나 높은 언덕지형을 오를 때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세금이 비싸고 연비가 세며, 기어가 잘 고장난다는 단점도 있다. 고장 시 수리가 어렵다는 것도 큰 단점이다.

2005 Toyota Prius

2) TOYOTA PRIUS(약 14000달러) : HYBRID원리로 구동되는 이 차종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연비도 매우 적게 든다. 특히 시속 60km 미만의 저속으로 주행할 경우 연비가 25km/리터 정도로 기름을 매우 적게 먹기 때문에 시내에서만 주행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차종이다. 그러나 항상 자동차 정비공 전화번호를 가지고 다녀야 할 정도로 고장이 자주 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물에 잠긴 길을 건널 때 마다 시동이 꺼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차량 견인 서비스 전화번호도 잘 외우고 있어야 할 것이다^^

Rav4_2001_B

3) Rav4 (2000–2005식 ; 약 13500달러) : SUV차량이라 운전이 편하고 차체가 작아 후진., 주차도 편리하다. 특히 세금이 매우 저렴(연 $25선)하기 때문에 실속형 차량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게 추천한다. 그러나 차내 공간이 조금 좁고 차체와 부품결합이 그리 튼튼하지 않다고 한다. 또한 배기량이 적어서 과속을 할 경우 차량이 흔들리는 위험도 있다.

Toyota_Camry_2002_61692

4) Camry 2002 (LE 14000달러, XLE 16000달러) : Camry는 예전부터 캄보디아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차종이었는데 특히 ‘발라엔(고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모델을 더욱 선호한다. 내부도 넓고 연비도 적당하며 승차감도 매우 좋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가가 변동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중고로 다시 되팔 때도 다른 차종에 비해 크게 손해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물에 심하게 잠긴 길을 건너거나 웅덩이등을 지날 때 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 멩 보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