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람들의 점심 식사 한 끼는 얼마나 할까?

기사입력 : 2014년 06월 17일

Eating-garment workers

캄보디아 사람들은 밥을 많이 먹고 음식을 적게 먹는 풍습이 있다. 사실 날씬해 보이려고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돈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이다. 캄보디아의 밥상은 주 요리도 있고 반찬도 많이 있는 한국의 밥상처럼 화려하지 않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한 끼 식사를 할 때 요리가 한 가지 만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캄보디아 사람들의 소득이 아주 적으니까 돈을 쓸 때 매우 절약한다 특히 외식을 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

공장 근로자나 운전기사 들은 보통 식사 한끼에 1500리엘 씩 한다. 밥도 있고 요리도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쌀 수 있을까? 실제로 그 요리를 만드는 재료는 신선하지 않은 야채(때로는 썩은 아채를 다듬기도 함)와 저급 고기들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생각하기에 한 끼 식사에 1500리엘이 드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마트에서 주스 한 캔만을 사더라도 2000리엘이 넘기 때문이다.

반면에 프놈펜의 사무직원들은 식사 수준이 근로자들보다 많이 좋은 편이다. 밥하고 음식 한 가지가 마련된 식사 한 끼에 약 5000리엘 정도 한다. 이런 사무직원들은 다양한 음식 먹을 수 있도록 동료들 같이 식사를 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