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Cheers] 사랑하는 고통

기사입력 : 2014년 05월 12일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라
미운 사람과도 만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서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을
애써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커다란 불행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얽메임이 없다
- 법구경에서 -

* 지난 달, 한국에 약 보름 정도 다녀왔었습니다. 약 60개 정도의 국가에서 교민신문들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바쁘게 이곳저곳을 주마간산 격으로 쏘다녔고, 그동안 먹지 못했던 맛있는 한국음식도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 철도 없이…

** 잠시 짬을 내서 세월호 참사 현장에도 다녀왔습니다.(땡땡이를 친거죠) 위에 쓴 글도 누구인지도 모르는, 오랫동안 부처님께 기도하고 울던 어머니가 적어 논…우연히 만난 글입니다. 슬픔이 너무 진하면 눈물도 나오지 않고 , 그냥 멍하니 우리의 인생이란 것이 다 이런 것인가 하는 심경만 느꼈을 뿐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이런 세상은 다시는 와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세상을 다시는 겪어서는 안됩니다. 두눈 크게 뜨고 다시는 이런 일이 나오지 않도록 지켜 봐야만 합니다. 두눈 부릅뜨고../정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