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담한 캄보디아 공교육의 실상

기사입력 : 2014년 03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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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빈국인 캄보디아가 근래들어 높은 경제성장률을 연이어가며 그동안의 고질적이었던 국가의 문제들을 차차 해결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해야하는 교육 분야의 현실이 매우 암담한 것은 사실이다.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교사의 박봉을 들 수 있는데, 월급만으로 생계를 책임지지 못하는 교사들은 교사의 권위를 떨어뜨리며 학생들에게 과자를 팔거나 학생들에게 프린트물을 팔고 있다. 이 프린트물은 보충수업시간에만 가르치는데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내용들이 나온다고 한다. 대신 본 수업시간에는 결근을 하거나 성의를 기울여 수업하지 않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또한 시험 때가 되면 돈을 낸 학생들은 컨닝을 할 권한을 주고 돈을 내지 않은 학생들은 정직하게(?) 시험을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