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캄보디아 교육 생태계 강화를 위한 성과공유회 개최

기사입력 : 202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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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ChorogUsan for Children, 회장 황영기)은 지난 8월 24일 캄보디아 교육 생태계 강화를 위한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캄보디아의 2030 국가교육전략계획에 발맞춰 교육 시스템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MoEYS) 고위 관계자와 파트너 기관 관계자, 청소년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노재균 초록우산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환영사에서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교육 여정 전체를 뒷받침해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기와 기초학습 단계부터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옹 찐나(H.E. Ung Chhinna)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일반교육국장(Director General of the General Department of Education)은 국가 교육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러 부문이 함께하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캄보디아가 교육 접근성 확대와 학습의 질 향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육부가 △형평성 △양질의 학습 성과 △기초 문해력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소개하고, 교육은 끝없는 배움의 여정인 만큼 눈앞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그 너머를 내다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성과를 평가할 때는 단순한 결과뿐 아니라 근거와 교훈, 지속가능성, 시스템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성과 발표와 패널토론에서는 교육청소년체육부 주요 부서장과 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단위의 성공 사례를 국가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했다.

chorok_2▲환영사를 하고 있는 초록우산 캄보디아사무소 노재균 소장

옴 찬다라(Om Chandara) 디지털전환국(Department of Digital Transformation) 부국장은 디지털 시범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려면 학교 현장과 정책 차원에서 어떤 조건이 뒷받침돼야 하는지 강조하였으며, 이와 함께 초록우산의 로컬 파트너 기관인 KAPE(Kampuchea Action to Promote Education)가 12개 학교, 아동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캄보디아 프놈펜, 칸달 지역 아동·청소년 디지털교육권 증진사업(IDEAL, Improve Digital Education For All Learners)’을 사례로 소개했다.

박환보 충남대학교 교수는 사업이 끝난 뒤에도 성과가 이어지는 것이 장기적 지속가능성의 핵심이라며, 초록우산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차일드펀드 캄보디아(ChildFund Cambodia)와 함께 시행한 ‘캄보디아 아동·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사업(IDCE, Improve Digital Competency in Education)’을 사례로 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17개 학교, 아동 3,200명을 지원한 것으로 소개됐다.

디지털 교육 확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아동 교육의 가장 이른 단계에서 이뤄지는 기초학습이다. 프락 코살(Prak Kosal) 유아교육국(Early Childhood Education Department) 국장과 춘 라미(Chhun Ramy) 초등교육국(Department of Primary Education) 부국장은 영유아 발달 단계에서 초등교육으로 매끄럽고 효과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논의는 초록우산의 신규 사업인 ‘캄보디아 벙뜨라벡 지역 아동중심 지역개발 사업(Boeung Trabek Child Development Project)’과 KOICA 지원 사업인 ‘캄보디아 츨롱지역 아동친화적 학교 운영을 통한 초등교육 개선 사업인(E2L, Easy to Learn)’ 사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두 프로젝트는 취학 준비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chorok_3▲패널토론을 진행하는 모습

chorok_4▲초록우산 GPE 센터를 소개하는 방경아 부센터장

성과공유회에서는 초록우산 글로벌교육파트너십(GPE, ChorogUsan Global Partnership for Education) 센터 소개도 이어지며 글로벌 파트너십의 역할이 조명됐다. 이를 통해 부문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방경아 초록우산 GPE 센터 부센터장은 글로벌 차원의 접근이 캄보디아의 교육 우선순위에 부합하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교육청소년체육부와 초록우산은 2030 교육전략계획의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서로 어떤 협력이 필요한지 전략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캄보디아의 모든 아동이 양질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부와 NGO, 파트너 기관들의 다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편, 초록우산은 1948년부터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함께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78년째 돌봄, 자립, 교육, 건강·안전, 주거 등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초록우산만의 특화되고 표준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아이들을 돕는 대표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서, 1995년 본격적인 해외아동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전 세계 24개국 아동이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