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 Pizza, 캄보디아에서 탄생한 ‘크메르 피자’ 선보여

기사입력 : 2026년 05월 16일

_DSC8796 default▲사진제공: TPC Pizza

프놈펜 11개 지점 동시 오픈…현지 식재료와 캄보디아의 색을 담은 로컬 피자 브랜드

TPC Pizza(The Pizza Cambodia)가 5월 15일 프놈펜 11개 지점에서 공식 오픈했다. 5월 말까지 추가 지점 오픈도 예정돼 있다. TPC Pizza는 캄보디아에서 기획되고 캄보디아에서 만들어진 로컬 피자 브랜드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했다.

TPC Pizza는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현지 입맛에 맞춘 형태가 아니다. 브랜드 기획부터 디자인, 식재료 선택, 메뉴 개발까지 캄보디아 안에서 출발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익숙하게 느끼는 정서와 맛, 그리고 이 나라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을 피자라는 메뉴 안에 담아내겠다는 시도다.

이 같은 방향은 브랜드 디자인에서도 먼저 느껴진다. TPC Pizza의 아이덴티티에는 캄보디아 전통 스카프인 끄로마(Kroma)의 문양과 정신이 흐른다. 크러마는 오랜 세월 캄보디아 사람들의 일터와 일상, 축제의 순간을 함께해 온 상징적인 존재다. TPC Pizza는 이를 단순한 장식으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 브랜드의 분위기 안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캄보디아의 국화인 롬두얼(Romdoul) 역시 브랜드의 시각적 언어 속에 담겼다. 은은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닌 롬두얼의 이미지는 TPC Pizza가 전하고자 하는 캄보디아적 우아함과 맞닿아 있다.

이러한 감각은 주방으로도 이어진다. TPC Pizza는 캄보디아 농가와 현지 생산자로부터 공급받은 식재료를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이는 단순히 현지 재료를 쓰는 것을 넘어 캄보디아의 생산자, 공급망,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선택이다. 한 판의 피자 안에 맛뿐만 아니라 이 나라에서 자라고 만들어진 것들의 가치를 함께 담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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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PC Pizza는 크메르 요리의 향과 풍미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캄보디아 음식이 가진 깊은 향, 익숙한 풍미, 지역적 개성을 피자에 담아 “캄보디아를 위한 피자라면 그 맛도 캄보디아다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관련 메뉴는 브랜드 성장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TPC Pizza는 Acleda Bank, Cambodia Beer, Coca-Cola, EAC, M’Pig, Cellcard, HMC Broiler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도 함께한다. 각 파트너사는 금융, 음료, 통신, 식품 공급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더하며 TPC Pizza의 출발을 함께하고 있다. 이 협력은 캄보디아 안에서 만들어진 브랜드가 캄보디아의 기업과 생산자, 소비자와 함께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TPC Pizza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단순한 피자 브랜드의 출발에 머물지 않는다. 가족이 함께 식탁에 앉아 익숙한 맛을 나누는 순간, 농부가 자신이 길러낸 식재료의 가치를 음식 속에서 확인하는 순간, 그리고 캄보디아가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까지 그 안에 담겨 있다. TPC Pizza는 바로 그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고, 15일 첫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비락 텝(Virak Tep) TPC Pizza 총괄매니저는 “저는 이곳 캄보디아에서 나도 자랐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 무엇을 기대하는지 잘 알고 있죠. 따뜻함, 좋은 품질, 그리고 누군가 나를 생각해 만들었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TPC Pizza를 만드는 일은 그 기대에 답하는 과정이었다. 브랜드 정체성부터 식재료, 매장에 들어섰을 때 고객이 느끼길 바라는 분위기까지 모든 결정은 같은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며 “TPC Pizza의 시작은 캄보디아가 자신 있게 ‘우리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무언가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TPC Pizza는 현재 프놈펜 전역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점을 통해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 기획되고 만들어진 로컬 피자 브랜드 TPC Pizza가 앞으로 어떤 맛과 이야기로 성장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