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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이방인에서 중심으로
캄보디아에 오래 살아도 아직 가보지 못한 지역이 더 많고 아무리 오래 살아도 모르는 음식이 더 많으며 아무리 언어를 배워도 낯선 표현은 계속해서 나타난다. 오랜 시간 머물렀다고 해서 이 나라를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LA에서 수십 년을 살아도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이 많은 것처럼 캄보디아에 오래 거주해도 두리안을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적지 않다. 바로 필자 같은 사람이다.
해외에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가 꽤 적응했다고 느끼지만 동시에 철저한 이방인임을 자각하는 순간도 반복된다. 한 사회에 녹아든다는 것은 단순한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일부가 실제로 그 사회 속에 스며드는 과정을 의미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주재국의 주류사회로 들어가는 일은 더욱 그렇다. 이번 호에서는 한인 사회를 넘어 캄보디아의 주류사회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산업 현장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한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방인의 위치에서 시작해 소속된 협회와 조직 안에서 결정권을 가진 핵심 인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짧지 않다. 그 시간과 경험을 몇 페이지에 온전히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이야기가 같은 한국인으로서 어깨를 펴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전했다.
세 사람의 이야기는 하나의 공통된 메시지로 모인다. 한국 경제인들은 이미 캄보디아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제는 정책의 보완과 제도 정비 과정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이다.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에 선 이들의 행보는 분명한 변화를 보여준다. 그 도전과 역할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이 칼럼은 뉴스브리핑캄보디아 2026년 3월 30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