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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안전·에너지·농업까지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 캄보디아 시장을 읽는 실무형 세미나 개최
-코트라, ‘2025 캄보디아 진출기업 경영지원 세미나’ 개최
-기조강연 월드뱅크 “생산성 제고 없이는 고소득국 도약 어렵다”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은 11월 25일 프놈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2025 캄보디아 진출기업 경영지원 세미나’를 개최하며 내년도 경제환경 변화와 현지 기업의 리스크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월드뱅크, 각종 산업단체와 전문기관, 캄보디아 진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하청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무역관이 추진한 소통 강화 활동을 소개하며 기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국·영문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해 보다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했고, 캄농회·한상회·섬유협회·차세대리더네트워크 등 주요 경제단체의 정기모임에 직접 찾아가는 간담회를 이어왔다”며 “법률·회계·물류·농업 분야의 신규 전문가 위촉을 통해 실질적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세미나는 기업들의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구성한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수 대사대리는 축사를 통해 올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온라인 스캠 사태와 여행경보 유지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도 경제 세미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대사관 역시 기업 애로 해소와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철 영사는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대응 방안을 소개하여 경영지원 세미나에서 이례적으로 안전 관련 발표를 했다.
세미나 핵심 세션으로 마련된 월드뱅크 기조강연은 캄보디아 경제의 구조적 과제를 다뤘다. 수자나 월드뱅크 선임전문가는 “캄보디아는 젊은 노동력과 전략적 위치,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지닌 기회의 시장이지만 고소득 국가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1968~1993년 동안 총요소생산성(TFP) 2.2% 상승을 지속하며 산업 고도화를 이룬 사례를 소개하며 캄보디아 역시 농업·경공업 기반 성장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와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공공행정 효율성·파산제도·경쟁정책 등 제도적 기반이 여전히 취약해 규제 환경 개선과 디지털 행정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 실무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바른회계법인 이상엽 공동대표는 최근 개정된 세무조사 SOP로 인해 소액 신고 반복, 이익률 변동, 인보이스 수정 등 새로운 중점 검토 항목이 강화됐다고 소개하며 세무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Bun & Associates 이선민 변호사는 고용계약·지재권·분쟁 대응 등 외국기업이 빈번히 직면하는 법률 리스크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칠보산업 박성혁 부장은 기저발전 부족 속에서 전력 인프라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배전사업·바이오매스 발전 등 민간 진출 기회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Humanity & Green Natural 강민구 대표는 농식품 가공, 인증, FTA 활용 등 한국 투자자가 캄보디아 농업 중소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치·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캄보디아의 성장 잠재력과 구조적 개선 과제를 함께 점검하며 기업들이 중장기 전략을 재정비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들은 변화하는 캄보디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도 이해와 현장 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나눴다. /정인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