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에너지 수입 작년대비 11% 감소

기사입력 : 2025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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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상무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캄보디아가 디젤유와 휘발유 액화가스 등 에너지 제품을 수입하는 데 지출한 금액은 총 20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올 1~10월 디젤유 수입액이 10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줄었고 휘발유 수입액은 6억7천5백만 달러로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액화가스 등 연소가스 수입액은 2억7천5백만 달러로 0.33% 소폭 증가했다. 현재 캄보디아는 해저 유전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에너지 대부분을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퉁 멩다윗 프놈펜왕립대학교 국제학·공공정책연구소 강사는 캄보디아의 에너지 수입 감소는 국제 유가 안정세와 에너지 효율 개선 그리고 재생에너지와 수력발전의 비중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하고 역내 전력망 연계를 강화하는 전략이 수입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캄보디아의 녹색성장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