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올해 1~9월 수출액 223억 달러 돌파

기사입력 : 2025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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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올해 1~9월 수출액이 223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주요 수출 시장 중 미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일 캄보디아 세관총국(GDCE)에 따르면 올해 1~9월 주요 교역국과의 총 교역액은 46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이 중 수입액은 246억 달러로 16.6%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수출액 92억 달러로 최대 시장이며,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양국 간 전체 교역액은 95억6천만 달러로 22.6% 늘어나 미국은 캄보디아의 두 번째 교역 대상국으로 기록됐다.

중국은 전체 교역액 142억 달러로 27.5%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캄보디아의 대중국 수출은 11억8천만 달러로 7.7% 감소했고, 수입은 130억 달러를 넘어 32% 급증했다.

캄보디아의 대베트남 수출액은 약 30억 달러로 세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했으며, 일본이 11억6천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7.8%, 10.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는 69개 지역 및 국제 시장에 도정미 59만6,341톤을 수출해 약 4억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공보부가 같은 날 공개한 캄보디아쌀연맹(CRF) 보고서를 인용해 밝혔다.

이 중 24만8천 톤 이상이 유럽으로 수출돼 1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과 홍콩으로는 14만3,187톤이 수출돼 약 8,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캄보디아는 아세안 7개국에 13만1,544톤의 쌀을 수출해 6,71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반면 인접국들에는 벼 520만 톤 이상을 수출해 1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 품목은 의류 및 섬유·비섬유 의류 부품, 고무 및 고무제품, 가죽제품, 신발, 전자기기, 가구, 견과류, 과일, 차량 부품 등이었다.

수입 품목으로는 석유, 기계류, 차량 부품, 전자기기,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제품, 고무제품, 인조섬유, 철강 및 철강제품 등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