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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한국인 대학생 살해 용의자 3명 기소…1명 도주 중
▲ 캄보디아 검찰에 의해 기소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살해 혐의 중국인 3명
캄뽓 주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 단지 간부로 알려진 류하오싱을 비롯해 리싱펑, 주런저 등 중국인 3명이 한국인 대학생 박민호(22) 씨를 납치 및 고문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박 씨는 지난 8월 8일 새벽 2시경 보꼬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뽓 주 법원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이들이 사기 및 살인 혐의로 캄뽓 주 교도소에 구속 수감돼 예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30)로 알려진 또 다른 용의자는 경찰의 급습 당시 건물에서 도주해 현재 수배 중이다. 이 건물은 박 씨가 폭행을 당한 장소로 추정된다. 캄보디아 경찰청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캄보디아로 입국한 뒤 범죄조직에 납치돼 5천만 원(약 3만5천 달러)의 몸값을 요구받았다.
경찰은 사망을 공식 확인하며 1차 부검 결과 “몸 여러 부위에서 멍과 출혈이 발견되는 등 심한 고문을 받은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체포된 용의자 중 리싱펑은 차량 운전자로, 주런저는 시신을 운반할 때 동승한 인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과 긴밀히 공조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박 씨 사망 사건이 취업사기 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 11일 캄보디아 쿠언 폰 라타낙 대사를 초치해 공식 항의했다.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에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으며 최근 한국인을 겨냥한 취업사기와 납치 사건이 잇따르자 프놈펜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9월에도 50대 한국인 남성이 프놈펜 시내에서 납치·고문당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캄보디아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인 4명과 캄보디아인 1명을 체포했다.
코리아타임스가 보도한 한국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 사건은 2022~2023년 연간 10~20건 수준에서 지난해 220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8월 기준 330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