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경 지뢰 매설 의혹 부인

기사입력 : 2025년 07월 21일

2025-07-19-+-¦¦ ¦¦++ ¦++= -÷++ ¦°¦¯_1▲태국 제2군 사령관 분신 파드클랑 중장, 육군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병 3명 방문

캄보디아 지뢰행동 및 피해자 지원 기관(CMAA)은 7월 18일 성명을 통해 태국 언론이 보도한 “캄보디아군이 지뢰를 매설해 태국 군인 3명이 부상했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방콕 포스트, 네이션, 카오소드 잉글리시 등 몇몇 태국 언론 매체는 지난 7월 16일에 몸버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태국 군인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하면서, 해당 사건이 캄보디아군이 최근 지뢰를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보도되었다. 이에 따라 CMAA는 해당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몸버이 지역에 새 지뢰를 설치했다는 의혹을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했다. 그리고 근거 없는 추측보다는 명확하고 검증 가능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5-07-19-+-¦¦ ¦¦++ ¦++= -÷++ ¦°¦¯_2태국 제2군 사령부 지도, 캄보디아 국경 인근의 지뢰 폭발 사고 지점을 표시

 CMAA는 캄보디아가 과거 지뢰로 큰 피해를 입은 나라로서, 지뢰의 사용, 생산, 비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오타와 협약(대인지뢰 금지 협약)의 당사국으로, 지뢰 제거와 국제적 의무 이행에 헌신해 왔다. 2024년에는 씨엠립에서 열린 제11차 오타와 협약 당사국 회의 및 제5차 검토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CMAA는 캄보디아가 태국과의 2000년 국경 협력 양해각서를 준수하고 국경을 평화, 우정, 협력 및 개발의 지역으로 전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태국 군인 부상 사건은 태국-캄보디아-라오스 접경지대인 ‘에메랄드 삼각지대’에서 발생했으며, 이곳은 1973년 태국과 베트남 군대 간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베트남군이 캄보디아에서 태국 국경으로 도망치던 크메르루주 병사들을 추격했던 곳이다. 또한 지난 5월 28일 해당 지역에서 태국과 캄보디아가 짧은 총격전을 벌였으며, 두 나라 간의 국경 분쟁이 격화되면서 긴장이 오늘날까지도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