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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캄보디아는 “글로벌 범죄 허브” 발언에 캄보디아 분노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지난 23일 캄보디아를 “글로벌 범죄 허브”이며, “캄보디아 GDP의 40%가 콜센터(보이스피싱 범죄)”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패통탄 총리는 해당 정보의 출처가 “UN 데이터”라고 밝혔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서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태국 총리의 부적절한 발언 이후 캄보디아는 언론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크메르 타임즈는 “캄보디아는 사이버 범죄의 온상이 아니며, UN 출처라는 ‘캄보디아 GDP 40%는 사기 범죄’ 주장은 더더욱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이다. 태국 총리의 주장은 캄보디아의 상황을 왜곡하고, 법집행기관을 부정하며, 외교 협력을 약화하는 경솔한 발언”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캄보디아의 GDP를 차지하는 부문은 제조업, 농업, 건설업, 부동산업, 관광업, 서비스업 등이다. 보이스피싱은 범죄이지 경제 부문이 아니다. 캄보디아 측은 패통탄 정부가 태국 내부 혼란을 덮기 위해 캄보디아를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캄보디아는 2022년부터 사기 범죄, 특히 외국 조직이 연루된 범죄를 대상으로 특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훈 마넷 정부는 인터폴, 아세아나폴,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UNODC) 등과 협력해 지금까지 수천 명을 검거했는데, 그중에는 중국, 베트남, 그리고 태국 국적의 범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태국이 캄보디아를 지적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이다.
이웃 국가를 근거 없이 ‘글로벌 범죄 허브’라고 지칭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이는 두 나라뿐 아니라 아세안 연합을 부정하는, 특히 어느 때보다도 국경 안보와 양국의 협력이 절실한 작금의 상황에 해서는 안 되는 경솔한 발언이었다.
위 의견은 캄보디아 크메르 타임즈에 기재된 지정학 분석가 로앗 산테피읍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