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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태국 국경 안 열면 캄보디아 전면 폐쇄…수입 중단도 불사”
▲훈센 상원의장이 16일 오전 긴급 국민 특별 담화를 열고 캄보디아-태국 국경간 갈등에 대한 캄보디아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은 6월 16일 오전 9시 30분, 상원 제5기 제3차 전체회의 개회식에 앞서 발표한 특별 담화를 통해 “태국이 오늘 국경을 개방하지 않으면 캄보디아는 내일(17일) 모든 국경 관문을 폐쇄하고 태국산 물품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날 담화에서 훈센 상원의장은 국민들에게 캄보디아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해 군부대, 고아원, 사회 취약계층 단체 등에 나눠줄 것을 권고했다. 그는 “태국산 수입이 중단되면 자국 농축산 업계에는 큰 호재가 되겠지만 가격을 올리는 일은 삼가야 한다”며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태국 내 거주 중인 캄보디아 노동자들에게는 강제 추방되기 전에 자발적으로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국민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태국 군 당국이 일방적으로 국경을 폐쇄한 것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하며 현재 영유권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4개 국경 지역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할 방침임을 밝혔다.
훈센 상원의장은 이번 사태가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캄보디아는 전쟁을 원치 않지만 외세의 부당한 조치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