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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콘텐츠에 브레이크… 캄–태 문화 단절 수순 밟나
▲캄보디아 문화예술부가 6월13일 태국 영화 수입과 상영을 전면 중단한다는 공문을 발표했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가 6월 13일 정오부터 자국 내에서 태국 영화의 수입과 상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양국 간 외교 갈등이 문화 영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오전 문화예술부는 모든 영화 수입사와 극장 운영자들에게 태국 영화의 수입 및 상영을 즉각 중단하라는 공식 지침을 전달했다. 사실상 문화적 단절을 향한 첫 행보로 해석되며 향후 방송 음악 플랫폼 콘텐츠 등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같은 날 훈 마넷 총리의 지시에 따라 태국으로부터의 인터넷 대역폭 구매가 전면 중단되었으며 이로 인해 일부 통신사에서는 일시적으로 인터넷이 끊기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갈등을 넘어 통신 인프라와 국민 생활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국 문화 콘텐츠는 오랜 기간 캄보디아 대중문화의 일부로 자리해왔지만 이번 조치를 계기로 양국 간 문화 교류는 급제동에 들어간 분위기다. 외교 갈등이 경제와 안보를 넘어 스크린과 네트워크까지 확장되며 캄–태 관계는 새로운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캄보디아 국민들은 반색을 표했다. 한 SNS 이용자는 “국내 영화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