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일 제8회 정기연주회 개최

기사입력 : 2026년 08월 13일

드보르자크 ‘신세계로부터’·비발디 ‘여름’부터 한·캄 작곡가 신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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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의 금요일 밤을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채울 특별한 공연이 드디어 내일(14일)로 다가왔다.

프놈펜 심포니 오케스트라(Phnom Penh Symphony Orchestra·PPSO)가 8월 14일 오후 6시 30분 나가월드2 NABA Theatre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 ‘August Amazing’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오케스트라 공연이 처음인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캄보디아 음악학자이자 지휘자 썸앙삼(Sam-Ang Sam)과 한국인 지휘자 윤혜준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민아린, 바이올리니스트 김민희가 함께한다.

첫 무대에서는 삼앙삼의 2026년 작품 ‘Eagle Flight Overture’가 연주된다. 독수리가 상징하는 리더십과 비전, 힘을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웅장하게 고조되는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From the New World)’가 무대에 오른다. 서정적인 선율부터 힘찬 피날레까지 드보르자크 특유의 웅장함과 깊은 감성을 만날 수 있는 대표작이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Summer)’도 빼놓을 수 없다. 숨 막히는 여름의 더위에서 시작해 폭풍이 다가오는 긴장감과 마침내 쏟아지는 천둥을 화려한 바이올린 선율로 그려내는 작품으로 김민희가 협연한다.

공연 후반에는 이찬해 작곡가의 2026년 신작 피아노 협주곡 ‘Thou Be Salt and Light’가 선보인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여섯 명의 타악기 연주자가 함께하는 대규모 작품으로 네 악장을 통해 갈등과 변화, 화해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찬송가 ‘How Great Thou Art’의 선율이 등장해 오케스트라 전체가 함께하는 웅장한 피날레로 이어진다.

2019년 출범한 프놈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한국과 캄보디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음악인들이 함께하며 캄보디아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혀왔다. 올해 역시 현악·목관·금관·타악기를 아우르는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들려준다.

익숙한 클래식 명곡부터 프놈펜에서 처음 만나는 새로운 음악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내일 저녁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나가월드2에서 펼쳐지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8월의 금요일 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 안내
일시: 2026년 8월 14일(금) 오후 6시 30분
장소: NABA Theatre, NagaWorld2
공연명: The 8th Annual Concert – August Amazing
주최: Phnom Penh Symphony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