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달주 푸난 테쵸 운하, 2단계 공사 조사 완료

기사입력 : 2025년 05월 27일

011▲푸난 테쵸 운하 2단계 공사를 위해 일꾼들이 경계선을 설치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가 푸난 테쵸 운하의 2단계 공사가 진행될 깐달주의 지역 조사를 완료했다.

공공사업교통부 판 림 대변인은 지난 24일 조사팀이 자료수집, 방향 점검, 공사경계선 설치 등의 준비를 끝마쳤다고 전했다.

푸난 테쵸 운하 건설의 2단계 조사는 지난 17일에 시작되었다. 1단계 건설 지역인 프렉프너으에서 바싹 강을 따라 프렉 타 힝 항구까지 이어진다. 2단계 공사를 위해 깐달주에 설치된 경계선은 총 232개이며, 접경지인 따께오주에도 38개가 추가로 설치되었다. 조사팀은 조사 결과를 상세한 지도로 작성해 보고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금융경제부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공사 현장 인근에 미칠 피해와 보상을 계산할 예정이다.

푸난 테쵸 운하는 지난 2024년 8월 5일, 캄보디아 수상 물류의 “게임 체인저”로 캄보디아 경제 독립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착공했다. 프로젝트의 초기 예산안은 17억 달러였으며, 이후 11억5600만 달러로 경정되었다. 캄보디아의 지분 51%, 중국 지분 49%의 민간-공공 협력 프로젝트로, 중국 국영 기업인 중국교통건설(CCCC)과 중국도로교량공사(CRBC)가 운하의 건설과 개발을 담당한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약 1만 개의 거주지, 공장 3개, 다리 30개, 국도 36개, 댐과 운하 600개, 그리고 7천 헥타르 이상의 농지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