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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크라운 FC, 16년 만에 훈센컵 우승
프놈펜 크라운 FC가 지난 25일 모로독 떼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제18회 훈센컵 결승전에서 스와이리응 FC를 2-1로 꺾고 1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크라운은 전반 24분 롱 피어라스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62분 스와이리응의 공격수 니언 소시단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8분, 콜롬비아 출신 니에토 론돈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크라운은 2-1 승리를 확정지었고, 2025년 훈센컵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크라운은 2008년과 2009년 연속 우승 이후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16년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크라운 선수단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했으며,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응원 함성은 밤하늘을 울렸다. 선수들은 이번 우승을 2022년 5월 세상을 떠난 故 리티 삼낭 전 구단주에게 바쳤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벙 껫FC가 비사카 FC를 3-0으로 완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비사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강팀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크라운의 올렉 스타린스키 감독은 이번 시즌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골키퍼 움 비쳇은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는 벙 켓의 공격수 맛 노론이, 득점왕인 골든부트는 같은 팀의 시엥 찬티아가 차지했다.
스타린스키 감독은 결승전 이후 스와이리응의 페프 무뇨즈 감독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캄보디아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한편 무뇨즈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스와이리응을 떠나게 된다.
스타린스키 감독은 “페프 감독은 캄보디아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앞으로도 캄보디아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처럼 경험 있는 지도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새로운 클럽에서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