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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코모터스, 실무형 캄보디아 청년 직업교육훈련 실시 기술교육과 한국문화 교육 병행
▲KLC한국어학교 정인휴 대표가 지난 6일 프놈펜 국립기술대학교(NPIC)에서 자동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강의를 실시했다.
캄보디아 청년 대상 ODA 기반 직업교육 시범사업 본격화
KLC한국어전문학교, 프놈펜 기술대학교에서 한국언어 및 한국문화 강의 진행
(사)글로벌투게더가 총괄하는 캄보디아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며 한국 진출 및 한국계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현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강화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캄코모터스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ODA 기반 시범사업으로 2025년 연간 계획 하에 프놈펜 기술대학교(NPIC)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캄보디아는 전체 노동 가능 인구의 약 20%가 해외에서 근로하고 있을 정도로 청년층의 취업에 대한 열망이 크다. 이에 따라 본 프로그램은 전기, 기계, 자동차 등 기술직에 대한 직업교육과 함께 한국문화·언어 교육을 결합하여 청년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대상자는 꼬꽁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에서 3주간 연수를 받은 뒤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받게 된다.
KLC한국어전문학교(원장 정인휴) 강사진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NPIC 기술대학교에서 진행하여 프로그램 참가자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KLC한국어전문학교 정인휴 원장은 ‘손짓발짓 캄보디아어’의 저자이자 왕립프놈펜대학교에서 캄보디아문학을 전공하였고 유튜브 채널 ‘까로나 캄보디아 TV’를 운영하고 있다. 정 원장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함께한 캄보디아 강사진은 모두 한국어 전공의 캄보디아 전문 강사들이 함께 진행하여 한국과 캄보디아 문화를 아우르는 실용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한국 기업문화와 실생활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한국어 인사법, 직장 내 의사소통, 생활예절, 조직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배우고 체험했다. 현지 강사와 한국 강사가 번갈아가며 수업을 이끌면서 언어 장벽을 줄이고 문화적 이해를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방식은 캄보디아 진출 한국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화적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프놈펜 기술대학교 자동차학과 중 유일한 여학생인 Pen Monirath는 “K-푸드와 K-팝에 특히 감명을 받았고, 한국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어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Sun So Arun 학생은 “한글은 배우고 쓰고 읽기 쉬웠고, 한국 사람들은 법을 잘 지키는 모습이 인상 깊다”며 “한국 제품은 포장도 깔끔하고 완벽하며, 차량도 튼튼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Thorn Thavoath 학생은 “이번 수업을 통해 한국인의 생활방식, 식문화, 산업, 기술, 무역 등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고, 특히 한국의 옷차림과 위생적인 음식, 발전된 기술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인휴 원장은 “기술교육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 기술을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며 “학생들이 실제 한국 사회나 기업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용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은 캄코모터스, 프놈펜 기술대학교(NPIC) 등 현지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며 직무 역량 강화는 물론 우수 수료생은 인턴십이나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캄코모터스 박주봉 회장은 “우리나라 직업 교육 모델을 적용해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우리나라 기업에 투입하여 한캄 상생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한국-캄보디아 간 지속 가능한 인력 교류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