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가자지구 휴전 촉구

기사입력 : 2024년 05월 06일

81172

캄보디아는 유엔 주재 캄보디아 상임대표부를 통해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유엔 완전 가입을 권고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지 2주 후인 지난 5월 1일 유엔 안보리 제75차 총회에서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유엔 주재 캄보디아 대사 겸 상임부대표 마오 떳짜론은 캄보디아는 유엔총회 긴급특별회의에서 채택된 결의안 2건과 안보리에서 채택된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 3건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분쟁 당사국들이 이 결의안을 엄격하게 이행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휴전을 달성할 것을 촉구하며, 지역 내 파급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여 양국이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 “캄보디아는 모든 당사국이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하고 외교와 평화적 수단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여 전쟁을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팔레스타인 국가에 완전한 회원 자격을 부여할 책임이 있음을 인정한다”라며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지역 전체의 평화로운 공존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인도적 접근을 허용하기 위해 양국이 더 이상 지체없 이 휴전에 도달 할 것을 촉구다. 아울러 모든 전쟁 포로의 무조건적인 석방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양 뻐으 캄보디아 왕립 아카데미(RAC) 사무총장은 캄보디아의 외교적 입장은 평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외교 정책 입장은 평화와 국제법의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내전과 침략을 직접 목격했고 강대국의 통치 아래서 고통을 겪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 완전한 독립을 얻은 후 캄보디아는 평화를 국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여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항상 평화 추구와 가자지구의 휴전 제안을 지지해왔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 사이에는 항상 대립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무총장은 “캄보디아는 가자지구의 휴전을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 전쟁이 수많은 민간인에게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힌 만큼 평화와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라며 “강대국들의 경쟁과 합의된 해결책이 없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가자지구의 전쟁을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고”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