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모스크 집회 시범적 허용

기사입력 : 2020년 09월 14일

지난 4일부터 모스크에서의 이슬람 종교관습을 시범적으로 재개하도록 훈센 총리가 서면으로 승인했다. 9월5일 캄보디아 보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모스크에서 정상적인 종교관습을 재개하기 위해 엄격한 코로나19 전염예방 조치를 전제로 첫 번째 단계를 실시했다. 이슬람 지도자들은 연속된 4번의 금요일마다 집회를 시범적으로 실시해서 결과가 성공적이면 기도방(suraus)에서도 예배를 진행하도록 허용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이슬람위원회는 집회 재개에 따른 진행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도록 주문받았다.

모스크에서 코로나19가 의심되는 경우, 모든 센터의 지도부는 즉시 가장 가까운 지역당국이나 보건센터에 보고해야 한다. 참석한 모든 사람은 마스크 착용, 출입 전 체온 확인, 1.5m 사회적 거리 실천, 위생대에서 정기적 손 소독 등의 조치를 따라야 한다. 또한 참석자들은 자신의 기도 매트를 가져와야 하며 모임은 30분으로 제한되고 어린이와 환자는 참석하지 않도록 권고된다. 캄보디아 이슬람 종교문제 최고위원회는 5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라마단 기간 동안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지침을 따랐다.

당시의 지침은 캄보디아-무슬림 79명 중 23명이 말레이시아의 종교모임 참석 후 귀국해서 양성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8명의 가족에게도 바이러스를 전파한 뒤에 이루어졌다. 캄보디아 인구의 대부분은 불교도인 가운데 무슬림은 78만명이다. 크메르 새해를 앞두고 사원에서의 대규모 집회는 금지됐지만 4월에 재개장할 수 있었다. 반면 모스크 모임은 계속 금지돼 왔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무슬림개발재단 오스만 하싼 대표는 이번 발표가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모스크에서 다시 자신들의 종교 의식을 실천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