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The Film Delivery Man’ 공연 개최

기사입력 : 2026년 09월 30일

마술·브레이크댄스·음악이 어우러진 무대…한·캄 관객 400여 명 함께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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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과 브레이크댄스, 음악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프놈펜 관객들에게 색다른 한국 문화의 매력을 선사했다.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창룡)은 지난 9월 18일 프놈펜 짝또묵 컨퍼런스홀에서 문화공연 ‘The Film Delivery Man’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캄보디아 문화예술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프엉 사코나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을 비롯해 한인과 캄보디아인, 양국 문화·친선단체 관계자, 외교단 및 국제사회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공연은 한국의 공연예술단체 Team ICUVE가 맡았다. Team ICUVE는 무용을 기반으로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복합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팀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무대를 만들어오고 있다.

이날 선보인 ‘The Film Delivery Man’은 약 60분 동안 마술과 브레이크댄스, 음악을 결합한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역동적인 스트리트댄스와 마술, 음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언어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공연의 특성도 돋보였다. 화려한 움직임과 음악, 마술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한국어를 알지 못하는 관객들도 부담 없이 공연에 빠져들 수 있었고 객석에서는 공연 내내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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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대사관이 태권도 시범과 한국 전통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캄보디아에 한국 문화를 소개해 왔다며 이번에는 기존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 문화의 창의성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또한 문화교류가 서로 다른 사람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중요한 통로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과 캄보디아의 오랜 우정을 함께 기념하고 새로운 추억과 인연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027년 한·캄 재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열려 의미를 더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30여 년간 경제와 개발협력,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확대해 왔으며 2024년에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그동안 한·캄 관계가 정부와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면 최근에는 문화와 사람을 통한 교류 역시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The Film Delivery Man’ 역시 말보다 음악과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문화가 가진 연결의 힘을 보여준 무대였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소개하고 양국 국민이 문화를 통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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