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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일방적 국경 주장에 캄보디아 반발 “양자 합의 위반하고 영토 침범”
캄보디아는 태국이 양국 공동 국경 일부에 대해 제기한 일방적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재차 밝혔다.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양자 국경 합의를 위반하고 캄보디아 영토를 침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캄보디아 외교부는 지난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태국 군인들이 이달 초부터 우더미은쩨이 주 국경지역에서 철조망을 설치해왔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는 해당 활동이 국경선을 캄보디아 영토 안쪽으로 더 밀어 넣으려는 시도라고 규정했다.
캄보디아 외교부는 캄보디아가 태국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국경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태국군의 행동이 양국 간 육상 국경 관리와 획정에 관한 기존 합의를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에 따르면 태국의 행동은 2000년 캄보디아-태국 육상 국경 조사와 획정에 관한 양해각서 제5조를 위반한다. 또 2025년 12월 27일 제3차 일반국경위원회 특별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 1항도 위반한다. 해당 합의는 양측이 기존 양자 합의에 따라 공동국경위원회가 국경 획정 작업을 계속하도록 허용하기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캄보디아는 태국에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국경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공동 약속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 안에 있다고 캄보디아가 주장하는 지점에 계속 주둔하고 일방적으로 국경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뻰 보나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최근 캄보디아가 2025년 7월 이후 태국의 침범이라고 주장하는 사안에 대해 공식 외교 항의 42건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가 공동국경위원회 회의 개최와 현장 국경 획정 작업을 이어가기 위한 공동조사단 파견을 요청하는 외교 공한도 9차례 보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는 1904년 프랑스-시암 협약과 1907년 프랑스-시암 조약에 따라 프랑스-시암 국경위원회가 작성한 20만분의 1 축척 지도를 기준으로 국경을 획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유지해왔다.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이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제작됐다고 캄보디아가 주장하는 5만분의 1 축척 지도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