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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교육원, 캄보디아 한국어 정규 교육과정 진입 기반 다진다
교원 양성·맞춤 교과서 보급·한국 유학 설명회 추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교육원장 안희철)이 캄보디아 내 한국어 보급 확대와 정규 교육과정 진입을 목표로 교원 양성, 교재 개발, 한국 유학 연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창룡)에서 5월 28일에 열린 한국어·한국학 분과위원회에서는 기관별 1분기 사업 추진 결과와 향후 계획이 공유됐다. 이 가운데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동남아 지역 중점 교육원으로서 캄보디아 한국어 교육 기반을 넓히기 위한 주요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중점 교육원으로 캄보디아를 포함한 관할 지역에서 한국어 보급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이 캄보디아에서 추진하는 최종 목표는 한국어가 캄보디아 국가 교육과정 내 제2외국어 또는 제1외국어로 등록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한국어 교원 배치와 교사 양성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우선 교원 양성 사업이 추진됐다.
교육원은 왕립프놈펜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3월 19일 제1회 교원을 배출했다. 이는 캄보디아 내 한국어 채택교 확대를 위한 현지 교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어를 희망하는 학교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교원이 안정적으로 배출되고 각 학교와 매칭되는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재 보급도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한국 교육부와 협의해 캄보디아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해당 교과서는 크메르어와 한국어가 병기된 형태로 현지 학생들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향후에는 단계적으로 수준별 교재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17개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 형식의 한국어 교육이 지원되고 있다. 교육원은 2026년과 2027학년도에 걸쳐 총 20개 학교까지 한국어 보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국어 채택교 사업이 시범 운영 단계를 넘어 제도화 기반을 다지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반기에는 한국 유학과 문화 교류를 연계한 사업도 추진된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9월 캄보디아 나드리축제와 연계해 한국 유학상담 데스크와 한국 유학 설명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의 6개 대학이 참여해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학 안내는 11월 나드리 행사에서도 열린다.
교육원은 세종학당 수강생 등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도 행사 정보를 사전에 안내할 수 있도록 대사관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나드리 행사에서는 CKCC를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인들에게 캄보디아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세종학당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가능성도 제안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