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시하누크빌의 외딴 파라다이스 꺼룽섬

기사입력 : 2013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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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룽섬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캄보디아 최고의 휴양지이다. 캄보디아어로 꺼룽은 큰 섬이라는 의미이다. 꺼룽은 다도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꺼룽, 꺼룽 썸름, 꺼톰, 꺼또으잊, 꺼썽사 등 많은 섬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꺼썽사(Sweethear island)는 개인 소유의 섬으로 부유층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1박에 1500불 정도 호가하고 있다.

꺼룽은 홍콩과 비슷한 크기로 캄보디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주민이 많지 않아 마을은 4개밖에 되지 않는다. 꺼룽은 시하누크빌에서 2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섬의 면적은 78km²이고 해변의 길이는 43km이다. 시하누크빌에서 꺼룽까지는 페리보트를 타고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왕복 티켓은 20달러이다. 페리보트는 하루에 2번 운행되며 시하누크빌에서 출발하는 배는 오전 8시30분과 오후 1시에, 꺼룽에서 출발하는 배는 오전 11시와 오후4시에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는데 30분만에 섬에 도착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이용가능하다.

밀림과 바위로 둘러싸인 하얗게 빛나는 산호모래의 해변은 꺼룽섬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어 마치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파라다이스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꺼룽섬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아름다운 해질녘을 감상할 수 있는 여러 게스트하우스들이 있다. 방문객이 주로 외국인이기 때문에 방갈로와 레스토랑도 주로 외국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오히려 캄보디아인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라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다.

꺼룽에 들어서면 섬 주민들과 맑고 투명한 바닷물, 코코넛 나무, 주변을 둘러싼 작은 섬들을 볼 수 있다. 섬 주변에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하기 좋은 장소가 많다. 만약 다이빙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섬에 위치한 꺼룽 다이브 센터에 연락해 보는 것도 좋다. 해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시골풍의 방갈로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으며 보통 방갈로는 하룻밤에 약 35달러, 파라다이스 방갈로라 불리는 싱글침대 6개 더블침대 1개가 있는 큰 방갈로는 하룻밤에 75달러라고 한다. 고요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주변에 바나 발전기가 없는 곳을 고르도록 하자. 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이나 피자와 햄버거 같은 서양 음식은 먹을 수 있으나 한국음식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외딴섬이기 때문에 종종 물과 전기가 끊기기도 한다.

섬에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외에도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다. 밀림 관광을 통해 야생동물을 구경하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도 있고, 카약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섬을 탐험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는 해변에서 배구, 배드민턴 등을 즐기거나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 섬을 구경할 수도 있다. 밤에는 BBQ 파티를 하거나 해변에 있는 바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회사 “로얄 그룹”에게 꺼룽섬을 양도하였으며 로얄 그룹은 꺼룽섬을 발리나 코사무이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성 높은 섬으로 바꿔놓겠다고 발표했다. /  글 : 박슬기 , 자료제공 : 멩 보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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