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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무부, 유엔총회 연설에 반박 “국경 충돌 책임, 사실 왜곡한 것은 태국”
▲유엔총회에서 연설 중인 태국 외교장관의 모습. 주변에는 5월 28일 뭄베이 지역에서 발생한 캄보디아 병사 피살 사건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을 보여주는 작은 사진들이 배치되어 있다.(사진 프놈펜 포스트)
캄보디아 내무부가 태국 신임 외교장관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강하게 반박하며 “태국이 국경 분쟁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내무부는 9월 2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태국 외교장관이 유엔총회에서 “지뢰로 다리를 잃은 태국 군인들, 포격으로 학교가 파괴된 아이들, 캄보디아의 로켓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이 진정한 희생자”라고 주장한 것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캄보디아 측은 성명에서 일련의 질문을 던지며 태국이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킨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5월 28일 몽베이 지역에서 캄보디아 병사를 사살한 것은 누구인가?”, “일방적으로 국경을 폐쇄하고, 따모안톰 사원을 철조망으로 둘러친 것은 누구인가?”, “캄보디아군을 공격해 5일 밤낮의 전투를 촉발한 것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내무부는 또한 태국이 프랑스-시암 조약(Franco-Siamese Treaties)과 2000년 체결된 양국 간 양해각서(MoU 2000) 등 국제 합의와 휴전 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휴전 다음 날 캄보디아군을 체포하고 분쟁 지역을 확장해 옛 지뢰밭으로 진입하게 만든 것은 누구인가?”라고 성명은 지적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이 제3자 중재를 거부하고 국제 규범을 훼손하며 철조망을 마치 공식 국경선인 것처럼 다루려 한다고 비판했다.
가장 강한 어조로 캄보디아는 태국이 국제 사법재판소(ICJ)의 중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태국이 정말 옳고, 태국이 진정한 피해자라면 왜 국제사회의 개입을 두려워하는가? 왜 국제사법재판소를 두려워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내무부는 이번 분쟁의 원인과 실상이 이제 캄보디아 국민뿐 아니라 주변국과 국제사회에도 명확히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전 세계가 이미 태국의 본질을 알고 있으며 그 행태에 진저리를 내고 있다”고 강한 표현으로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