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마넷 총리, ‘2천 달러 태양광 가로등’ 논란에 직접 조사 지시

기사입력 : 2026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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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가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개당 2,000달러 상당의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과 관련해 캄퐁츠낭주 당국에 직접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캄퐁츠낭주 롤라베이어군 뜩홋(Tuek Hout) 지역에서 추진된 태양광 가로등 사업의 입찰 과정에서 가로등 한 개당 가격이 약 800만 리엘(약 2,000달러)로 책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일반적인 태양광 가로등 가격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는 지적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사업비 산정과 입찰 과정의 적절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훈 마넷 총리는 12일 스뜨렝뜨렝주에서 열린 각종 시설 준공식 연설에서 해당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훈 마넷 총리는 “최근 며칠 동안 2,000달러짜리 가로등 문제로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캄퐁츠낭주 당국이 실제 상황과 가격 책정 과정에 어떤 이유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찰 과정에서 제시된 가격인지 실제 계약 및 집행 과정에서 적용된 가격인지 등을 포함해 관련 내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훈 마넷 총리는 지방정부가 공공사업의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 과정을 보다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을 투명하게 점검해 국민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논란은 공공사업 예산의 적정성과 지방정부의 입찰·조달 과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제기된 것으로, 향후 캄퐁츠낭주 당국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