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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의 헬로 캄보디아] 프놈펜 TECHO 신공항 왜이렇게 크게 짓는건가요?
2025년 9월 9일, 드디어 프놈펜 신공항이 개항
1959년, 프놈펜 포첸통 국제 공항이 운영을 한지 66년만에 새롭게 지어지는 프놈펜TECHO 국제공항이 2025년 9월 9일 드디어 개항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공항이 하나 더 생기는 의미를 넘어 캄보디아의 현재와 미래를 대변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는 캄보디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신호탄이 되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이 담겨있다.
이 처럼 크고 아름다운 랜드마크가 생긴다는 것은 너무나 신나는 사건 이지만, 일각에서는 ‘경제규모에 비해 너무 과도하게 큰 공항을 짓는 것이 아닌가?’ 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 잘 운영 되고 있는 ‘포첸통 공항’이 있는데 왜 캄보디아 정부는 굳이 새로운 공항을 지은 것일까?
기존 포첸통 공항 수용 능력 초과, 확장 불가
그간 오랫동안 우리가 이용해 오던 ‘포첸통 공항’의 위치와 환경을 살펴보자.
포첸통 공항의 연간 승객 수용 능력은 500만 – 700만명 인데, 이미 그 수용 한계에 다다라 추가적인 확장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위의 위성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포첸통 공항’ 주변은 이미 공업단지 및 주택단지로 모두 개발되어서 더이상 확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포첸통 공항이 위치한 “짜음짜오” 지역은 공항이라는 운송수단과, 시하누크빌항을 잇는 내륙물류의 핵심인 4번국도가 만나는 지점으로 오랜 기간동안 최적의 공업/물류 지역으로 발전해 왔다.
자연스럽게 공항 인근은 오랜기간에 걸쳐 공업 단지와 창고, 그리고 공장 근로자들이 숙식을 해결하는 소규모 거주/상업시설 들이 개발되었고 이는 포첸통공항이 더이상 확장 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비단 포첸통 공항 뿐아니라 우리나라의 김포공항, 태국의 돈므앙 공항처럼 도시가 확장하면서 기존 공항의 기능이 제한되는 아주 정상적인 성장통이라 할 수 있다.
TECHO 신공항, 위치와 규모
TECHO 프놈펜 신공항은 프놈펜 도심으로 부터 남쪽으로 약 20KM 지점의 따끄마으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구 도심의 남단에서 차가 막히지 않는 시간에 약 30분정도 거리이며 도심에서는 1시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다.
이 위치는 링로드 3번을 통해 동쪽으로는 ‘프놈펜 항구’와 연결되며, 서쪽으로는 ‘시하누크빌’로 향하는 4번 국도와 연결되어 최적의 물류 환경을 가지게 될 뿐 아니라, 훈샌도로를 통해 구도심으로 빠르게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에 항공을 통한 여객/화물 운송의 최적지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 TECHO 국제공항을 동남아의 허브 공항으로 발전시켜 여행사업 활성화와 인도차이나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적 사업으로 천명하고, 총 2조원이 넘는 사업자금을 투입하고 2,600 헥타르가 넘는 규모로 건설하였으며, 1단계에서 연간 운송능력 1,300만명, 향후 5,000만명이상의 연간 승객 수송능력을 갖출수 있는 세계에서 9번째로 큰 공항으로 개발하였다.
*필자가 별도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규모로는 22번째에 해당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9번째로 큰 규모로 발표하였는지는 모르겠다.
이번 프로젝트는 ‘애플본사 APPLE PARK’를 설계한 영국의 FOSTER & PARTNER 가 설계를 담당했고, 대한민국의 ‘희림건축’이 관제탑 설계와 감리를 맡아서 400억원 이상의 외화소득 실적을 올렸으며, CNN이 선정한 2025년 세계를 바꿀 11가지 건축프로젝트로 선정되며 세계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어떠한 변화가 생길 것인가?
1. 멀어진 이동거리
9월 9일부로 모든 일반 항공편은 모두 신공항으로 이전 운항을 시작한다. 기존 공항보다 도심으로 부터 거리가 멀어졌기때문에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은 예전보다 더 여유있게 공항으로 출발하여야 할 것이다. (도심 최남단에서 안막히는 시간대 30분 거리로 18km, 도심은 1시간 이상 예상)
2. 초대형 항공기 이/착륙 가능
4km가 넘는 활주로를 가진 TECHO 공항은 에어버스 A380, 보잉 747등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졌다. 이로인해 더 다양한 기종과 노선 옵션이 가능 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일 1기의 소형 기종으로 각각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사이즈를 늘려서 1기로 통합 운영 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아직은 공식적인 검토 사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
공항인근 부동산 지금 투자 할 만할까?
최근 공항에 인접한 부동산을 구입하면 장기적이 투자 가치가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아무래도 공항이 개항하면 공항 인근 지역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인데, 필자가 보기에는 공항 바로 인근의 토지를 구입하기에는 약간 늦었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공항의 바로 인근보다는 공항에서 도심 방향으로 적어도 10km 이상 거리가 있는 지역이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형 공항의 경우 공항내부에 쇼핑시설, 환승호텔, 식당가등을 모두 갖추기 때문에 오히려 공항에 들어간 유동인구는 좀처럼 공항 인근으로 나올 일이 없다. 물론 공항때문에 없던 도로가 생겨서 교통 환경이 좋아졌지만, 공항이 이미 완공된 지금의 시점에는 이미 기대심리가 가격에 반영되어 저가 매수가 쉽지 않다.
게다가 공항과 아주 인접한 지역은 소음과 고도제한등으로 고급 주거나 상업 시설 보다는 공업단지나 물류 시설이 자리잡게 된어서 결론적으로는 공항과 아주 인접한 지역은 살때는 비싸게 사야하지만 오를 수 있는 여력이 높지 않은 지역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국가의 사례를 볼때 신 공항 바로 인근 보다는 공항과 가깝지않고, 구도심에서 확장이 가능한 방향으로 장기적인 발전이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경우 또한 인천공항과 가깝지 않고, 구도심에서 확장이 가능했던 강남지역이 장기적인 성장을 이룬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여러가지 안좋은 소식으로 캄보디아 경기가 침체되어있는데, 프놈펜 신공항 오픈을 기점으로 더 많은 여행객과 비지니스 기회들이 생기길 희망하며 글을 마친다.
* 글쓴이 김 혁 대표는 2007년부터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호텔 개발 및 운영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더 많은 글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룬 캄보디아”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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