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 푸드·생활용품까지 코트라·인천상공회의소 캄보디아 소비재 유통망 입점 로드쇼 개최

기사입력 : 2025년 09월 01일

IMG_3051_WS▲ 2025년 8월 27일, 프놈펜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2025 인천-캄보디아 소비재 유통망 입점 로드쇼’ 현장.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과 인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인천 지역 소비재 기업 14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관장 윤하청)과 인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인천 캄보디아 소비재 유통망 입점 로드쇼(Incheon Business Delegation)’가 지난 8월 27일 프놈펜 오크우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로드쇼에는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소비재 기업 14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로드쇼에는 인천 지역 14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건강보조식품, 건축자재 등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와의 교류 및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 기업은 모두 캄보디아 현지 시장성이 높고 동남아 진출 의지가 강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선별됐다.
이번 로드쇼는 인천 지역 기업들에게 캄보디아와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주고자 마련됐다. 주최측은 현지 바이어와의 1:1 상담, 샘플 전시를 통한 제품 홍보, 그리고 사후 관리 지원까지 연계함으로써 참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매칭된 바이어들이 기업별 부스를 방문해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워크인 방문객들은 샘플 전시대를 통해 간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약 60명의 현지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140건의 미팅이 성사되면서 참가 기업들의 제품과 사업 역량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 한편에는 화장품·스킨케어를 비롯해 기능성 샤워헤드와 뷰티 디바이스, 어린이 영양 젤리와 견과류 음료 등 다양한 소비재 샘플이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K-뷰티와 K-푸드, 생활용품까지 아우르는 제품군은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한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윤하청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장 이날 개회사에서 “캄보디아는 젊고 역동적인 인구구조, 빠르게 성장하는 유통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소비재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이번 로드쇼에서는 단순히 바이어를 불러 상담하는 것 뿐 아니라 현지 유통망에 제품을 입점시키고 인천관을 별도로 개설했다. 또한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제품 쇼츠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사전 SNS 홍보를 진행했다. 이러한 홍보활동을 통해 더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모으고 상담을 주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드쇼는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행사 이후에도 다양한 연계 지원이 이어진다. 주최측은 참가 기업 제품을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바이어 교신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오는 11월 프놈펜 이온몰 센속점에서 열릴 예정인 소비재 팝업 행사와의 연계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 참가 기업 관계자는 “캄보디아 시장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느꼈다”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 소통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프놈펜무역관은 올해 6월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한류박람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130개사 이상의 캄보디아 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하여 우리 기업들과 400건이 넘는 상담을 가지면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재확인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