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주 프놈펜한국국제학교 교장, 프놈펜한글학교 방문해 상생 논의

기사입력 : 2025년 08월 19일

구양주 교장선생님 (1)▲구양주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과 임직원이 지난 16일 프놈펜한글학교를 방문하여 상생방안을 협의했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 구양주 교장과 임직원은 지난 8월 16일 토요일 프놈펜 한글학교(교장 정인솔)를 방문해 두 학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교민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를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한 교육적 연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2019년 개교 이후 초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25년에는 중학교 과정이 개설되면서 교민 자녀들이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보낼 수 있는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했고, 학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한층 더 넓어졌다. 최근에는 내년 고등학교 과정 개설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며 교민 사회와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구양주 교장은 이날 한글학교의 수업과 운영을 살펴본 뒤, 교사 겸임 허가와 유치반 대상 부모 합동 동화책 교육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정규교육 기관과 한국어교육 기관이 함께 손을 맞잡는다면 교민 사회 전체에 더 큰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의 의지를 드러냈다.

프놈펜 한글학교는 매주 토요일 만 3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약 130명의 학생이 다니며, 교민 자녀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대만, 캐나다, 프랑스 등 다양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함께 배우고 있다. 임직원 20여 명이 작은 사례금만 받고 봉사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 교장은 이 같은 한글학교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한국국제학교가 가진 정규교육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인솔 한글학교장은 구 교장의 방문을 환영하며 “대한민국 정규 교사들의 전문성과 경험은 한글학교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 체육대회와 같은 새로운 활동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양주 교장선생님 (2)▲프놈펜한글학교를 방문한 구양주 프놈펜한국국제학교장과 임직원들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글학교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며 교민 자녀들의 교육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그리고 모국어 학습 환경 조성에 더욱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8월 22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에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초·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2차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고등학교 과정 승인을 위한 구체적 내용을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대학 진학을 앞둔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9월 5일 예정된 한국 대학 진학 설명회가 준비중이다. 이 설명회에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진학부장 초청하여 실질적인 사례와 특례 입학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