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캄보디아, 차세대에 통일의 꿈 심다…프놈펜한글학교 광복절 교육

기사입력 : 2025년 08월 18일

IMG_2935IMG_288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가 16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프놈펜한글학교 5,6학년 학생 대상으로 통일안보 교육을 실시했다.

프놈펜한글학교(교장 정인솔)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문병수)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통일안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탈북자 출신 강사를 초청해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 2교시에 걸쳐 진행됐다.

강사는 북한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자유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의미를 열정적으로 설명해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강연 후 5학년 최은우 학생은 “북한 공산주의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평화 통일을 항상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엄시하 학생은 “부모님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선율 학생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에 감사드리며 통일이 되면 얼마나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지도 배웠습니다”라고 전했다. 박혜원 학생은 “북한의 상황과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자유와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며 저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IMG_2920IMG_2918▲지난 16일 프놈펜 한글학교에서 열린 통일안보 교육 화면(위) 집중하여 듣는 학생들(아래)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이번 특별 강연과 함께 학생들을 위한 간식도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었다. 아이들은 강연을 통해 뜻깊은 배움을 얻는 동시에 풍성한 간식을 나누며 더욱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사자성어대회, 통일골든벨, 평화통일 사생대회 등 재외동포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통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니어 민주평통 위원 위촉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평화 통일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매년 K-POP 연말 콘서트를 통한 문화교류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프놈펜한글학교는 재외동포청 산하 한국어교육기관으로 1998년에 설립됐다. 매주 토요일 오전 유치반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재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국어, 수학, 사회를 교육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있다. 현재 13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20여 명의 임직원이 봉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