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태국, RBC 회의에서 평화적 국경 협력 재확인

기사입력 : 2025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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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태국은 8월 15일 태국 뜨랏주에서 특별 지역 국경 위원회(RBC) 회의를 통해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국경 충돌을 피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는 캄보디아 제3군사지구 사령관인 오이히엥(Uy Hieng) 소장과 태국 찬타부리 및 뜨랏 국경방위사령부 사령관인 아피찻 사프라셋(Aphichat Sapprasert) 중장이 공동 의장을 맡았다.

캄보디아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측은 캄보디아 총리 훈마넷과 태국 총리 권한대행 품탐 웨차야차이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의 7월 28일 회담과 최근 고위급 교류의 결과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8월초 쿠알라룸푸르에서의 특별국경위원회(GBC) 회의도 이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국경 지역 군부대 간 정기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려는 공동의 결의를 강조했다. 그리고 양측 대표단은 선린우호와 협력의 중요성과 신뢰 구축 조치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양측은 지휘관, 국경연락팀, 그리고 작전부대 간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조정그룹(CG)을 설립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한 캄보디아 대표단은 인도주의적 지뢰 제거 노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는 휴전 협정의 완전한 존중과 국경 지역의 정상화에 달려 있다고 분명히 했다. 그런데 지뢰 제거는 양국 공동경계위원회(JBC)의 합의에 따라 경계가 설정되었거나 분쟁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RBC는 지뢰 제거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으므로, 이 문제는 다음 GBC 회의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캄보디아는 또한 철조망 설치, 민간 기반 시설 파괴, 허위 정보 유포 등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온라인 사기를 포함한 국경 간 범죄가 공동의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GBC 회의에서 이 문제를 함께 다루기로 했다. 이어 관계 정상화를 위해 양측은 신뢰를 회복하고 국경 지역 주민들의 삶을 안정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 달 안에 캄보디아에서 다음 RBC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하며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