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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캄보디아 국경무역 손실 5배…연료·소비재 수출 직격탄
▲ 태국 소유 PTT 주유소는 수입 금지와 불매 운동으로 캄보디아와의 무역이 차질을 빚는 품목 중 하나다.
태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무역이 급감했으며 태국이 약 8,360만 달러의 손실을 입어 캄보디아의 약 1,580만 달러 손실보다 훨씬 컸다.
태국 상무부 외국무역국이 7월 말 확정해 지난 12일 태국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양국 간 교역액은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한 287억 바트(약 8억5,600만 달러)였다.
8월 초 휴전 이후 캄보디아 군인 억류 사건으로 태국 제품 불매 운동이 급격히 확산되기 전부터 국경 교전, 수입 금지, 검문소 통제 강화 등이 주요 수출품과 무역 흐름을 방해하면서 교역 감소가 이어졌다.
아라다 푸앙통 태국 상무부 외국무역국장은 국경 교전과 불매 운동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2025년 양국 간 국경 및 환적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태국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태국의 대캄보디아 수출액은 약 7억4,000만 달러로 11.2% 감소했다. 이는 디젤유 수출이 7.4% 줄고 정제 석유제품 수출이 33.3% 급감하는 등 캄보디아의 연료 수입 금지 조치가 주요 원인이었다.
국경 검문소를 통한 태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8% 감소한 89억6,000만 바트(약 2억6,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8억 바트(8,360만 달러)의 수익 손실을 기록했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품목은 연료, 음료, 비유제품 크리머, 가공식품 등으로 이는 캄보디아의 일부 연료 수입 금지와 소비 수요 둔화가 주요 요인이었다.
반면 태국 상무부 수입 통계에 반영된 캄보디아의 대태국 수출은 약 19억5,000만 바트(5,800만 달러)로 21% 감소해 하락 폭이 더 작았다. 이는 농산물, 알루미늄 스크랩, 절연 전선 및 케이블 수출 감소로 약 5억3,000만 바트(1,5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태국의 국경무역 가치 손실은 캄보디아의 약 5배에 달해 태국이 연료와 소비재 수출에서 이웃 국가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러한 불균형은 태국 접경 지역 경제가 캄보디아 시장 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6월의 큰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5년 상반기 캄보디아를 경유해 베트남과 중국 남부로 이어지는 국경 및 환적 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951억5,000만 바트(약 2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태국의 수출액은 724억5,000만 바트(약 21억6,000만 달러), 수입액은 227억 바트(약 6억7,800만 달러)로 497억5,000만 바트(약 14억8,0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
지난 5월 28일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캄보디아-태국 무력 충돌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했고, 이는 7월 24일부터 28일 말레이시아에서 휴전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이어진 5일간의 치명적인 교전으로 번졌다. 이후에도 국경 긴장이 지속돼 수입 금지, 검문소 통제 강화, 태국 제품 불매 운동 확산으로 이어져 국경무역을 크게 위축시켜 태국 수출에 더 큰 타격을 주며 양국 경제 관계를 악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