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의 헬로 캄보디아] 2025년 캄보디아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3선

기사입력 : 2025년 08월 08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인 조정 국면이었으나, 최근 외국인 직접 투자(FDI)와 특히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유입이 계속되면서 건설 부문에 새로운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2025년, 캄보디아의 부동산 및 건설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테초 국제공항 개항 –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

테초 국제공항은 프놈펜 남쪽 칸달 주에 위치하며, 올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공항은 캄보디아 정부와 OCIC의 공동 투자로 건설되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 중 하나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테초 국제공항은 연간 1,3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2단계 확장을 통해 3,000만 명,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5,0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프놈펜을 동남아시아의 핵심 항공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초대형 항공기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 다니 앞으로의 운영에 기대가 큽니다.

특히, 자동화된 출입국 심사, 스마트 체크인 시스템, 스마트 수하물 추적 기능 등 최첨단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여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며, 건설은 90% 이상 완료된 상태라고 하네요.

테초 국제공항 주변 지역 부동산 또한 빠르게 개발되고 있으며, 이미 주거, 상업, 리테일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테초 국제공항을 통해, 프놈펜과 세계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을 향상하여 프놈펜이 국제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깜폿 국제 관광항 – 지역 관광 활성화

깜폿 국제 관광항은 캄폿 해양 관광을 활성화할 중요한 프로젝트로, 4.5헥타르 규모로, 깜폿 시에서 5km 떨어진 투억추(Tuek Chhou) 지역에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자금 지원으로 건설되었습니다.

항구는 123m 길이, 11m 너비의 선착장과 레스토랑 및 다양한 편의 시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푸꾸옥 섬까지 30분, 태국 트랏까지 3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국제 해상 노선 개설이 예정되어 있어, 캄보디아의 해양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역사회는 캄폿 국제관광항을 통해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호텔, 레스토랑, 리테일 등의 관광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깜폿과 켑(Kep) 지역은 물론, 인근 해양 관광지와 연결성을 강화하여 캄보디아의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을 기대되고 있습니다.

3. 깜폿 물류 및 다목적 항 – 무역 허브로의 도약

캄폿은 관광뿐만 아니라 물류 및 무역 부문에서도 중요한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2024년 1단계 건설이 시작된 깜폿 물류 및 다목적 항은 총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총 600 헥타르에 이르는 규모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 항구는 중국 국영 기업인 중국항만공정유한공사(CHEC)가 건설을 담당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컨테이너 터미널, 특수경제구역(SEZ), 자유무역지대, 물류 센터, 창고, 정유 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종합 물류 허브가 될 것입니다.

초기 목표는 연간 3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기준)를 처리하는 것이며, 2030년까지 60만 TEU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는 캄보디아의 수출입 물류 처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투자 유치를 촉진하여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시아누크빌 항만과 비교했을 때, 보다 넓은 확장 가능성과 현대적인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향후 캄보디아의 주요 국제 무역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인근 지역에 산업단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물류와 제조업이 결합된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