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받춤 사원 복원 5단계 공사 시작

기사입력 : 2024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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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사라 국립청(ANA)은 캄보디아의 역사적 보물 중 하나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야심찬 받춤 사원 프로젝트의 5단계가 시작되었다. 지난 14일 ANA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에 시작된 공사는 중앙 타워의 복잡한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상부 구조물의 수리 및 보강과 북쪽 및 남동쪽 모서리 같은 고위험 지역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밝혔다.

도이 뼂찌라의 전문적인 지휘 아래 복원팀은 사원의 벽돌 구조를 강화하고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며 사원을 원래 화려했던 모습으로 복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10세기 중반에 지어진 받춤 사원은 대승불교의 유적지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복원 작업은 사원의 세 개 탑을 모두 보강하여 방문객들이 이 고대 유적지의 건축미를 안전하게 탐험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쓰라쓰렁에서 남쪽으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받춤 사원은 주요 도로에 표지판으로 표시된 저수지에서 오솔길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받춤은 960년에 헌정된 앙코르 최초의 불교 성지로 알려져 있다. 이 사원은 왕이 의뢰한 것이 아니라 이름이 알려진 유일한 역사적인 크메르 건축가 카빈드라리마타나가 지은 개인 사원이었다. 라젠드라바르만 2세(944-968)의 불교 궁정 관리였던 카빈드라리마타나는 이스트 메본, 프레룹, 쓰라쓰렁 저수지의 국영 사원도 설계했다.

받춤의 세 개의 프라삿(탑)은 대승불교의 삼위일체, 즉 중앙탑에는 부처, 남쪽탑에는 바즈라파니로 관세음보살이, 북쪽탑에는 프라즈나파라미타가 있다. 하지만 1952년 발굴 당시 북쪽탑과 중앙탑에서 얀트라가 새겨진 판석이 발견되면서 받춤이 힌두교 사원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 얀트라는 대승 불교의 탄트라 형태로도 사용되어 복잡한 종교적 역사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