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對RCEP 회원국 수출 26% 증가

기사입력 :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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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는 캄보디아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에 대한 수출액으로 51억 달러였던 작년동기대비 26.4% 증가한 64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RCEP 회원국에 대한 수출액은 1월부터 10월까지 캄보디아 전체 무역액인 193억 3천만 달러의 33%를 차지했다. 하지만 캄보디아와 RCEP 회원국 간의 양방향 무역액은 작년동기대비 7.6% 감소한 241억 2,000만 달러에 그쳤다.

RCEP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과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5개 무역 파트너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쏙 시판나 아시아비전연구소 이사장은 “RCEP이 캄보디아의 수출에 큰 영향을 주어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RCEP은 캄보디아 제품에 보다 넓은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했으며, 향후 캄보디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인구의 30%인 23억 명이 참여하는 RCEP은 전 세계 GDP의 약 30%인 26조 2천억 달러에 달하며, 전 세계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의 28%, 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협정에 따라 향후 20년 동안 회원국 간에 거래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의 90%가 철폐될 예정이다.

뻰 소위찌읏 상무부 대변인은 RCEP가 캄보디아 제품을 홍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새로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은 RCEP가 캄보디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