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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24시간’ 멸종 위기 돌고래 보호 ‘효과 있어’
끄라체 주의 안롱 깜피 이라와디강돌고래(Orcaella brevirostris) 보호 구역의 24시간 순찰 보호 시스템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캄피 메콩강의 눗 리티 경비대장은 24시간 보호를 받은 돌고래들의 폐사율이 감소하고 출생률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이라와디강돌고래는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되어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끄라체 주 삼보 구의 보호 구역에 서식하는 해당 돌고래의 개체 수는 약 35마리에서 40마리가량이다. 스떵뜨렝 주의 보호 개체까지 더하면 약 89마리(2020년 기준)가 보호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3년에 한 번씩 이라와디강돌고래의 개체 수를 확인하는데, 지난 2020년의 통계 이후 약 8마리의 새끼 돌고래가 목격되어 올해 말에 발표될 결과가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동시에 자연사, 불법 포획 등의 이유로 발견된 개체가 5마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어업 종사자들의 무분별한 포획, 및 전기 충격 기기 등이 사용된 정황이 발견되면서 정부는 더욱 돌고래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세계자연기금(WWF) 캄보디아 등의 지원을 받아 돌고래 보호 캠페인을 열었으며, 실제로 메콩강과 똔래삽강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불법 도구 사용 및 어획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경고하며 돌고래 보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