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코트라, 27일 경제인사노무지원 세미나 개최 급변하는 캄보디아 노동환경 대응책 제시

기사입력 : 2023년 11월 06일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과 코트라 프놈펜무역관(관장 최조환)이 지난 10월 27일 경제인사노무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_WS▲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과 코트라 프놈펜무역관(관장 최조환)이 지난 10월 27일 경제인사노무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과 코트라 프놈펜무역관(관장 최조환)이 지난 10월 27일 프놈펜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캄보디아 진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인사노무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노사발전재단이 주최하고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최근 최저임금 상승, 사회보장제도 확대, 2024년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EU 공급망 ESG 실사 강화 등으로 급변하는 노동 환경 가운데에서 우리기업의 인사노무 분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현지 경영지원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법무법인 율촌 이명재 변호사는 '글로벌 ESG 실사지침 주요내용 및 우리기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_WS▲ 법무법인 율촌 이명재 변호사는 ‘글로벌 ESG 실사지침 주요내용 및 우리기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세미나는 △캄보디아 산업안전감독 시스템현황 및 유의사항 △글로벌 ESG 실사지침 주요내용 및 우리기업 방향 △캄보디아 최신 고용노동 정보 및 인사노무관리 유의사항 등의 주제로, 참석한 30여명의 우리기업 관계자들에게 캄보디아 현지 인사노무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김태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단 차장은 ‘캄보디아 산업안전감독 시스템현황 및 유의사항’ 발표에서 캄보디아는 현재까지는 별도의 산업안전보건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아, 대한민국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2021년부터 캄보디아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ODA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가 이에 호응하여 내년도인 2024년에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정할 예정이며, 해당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개요 및 세부 법령에 대해 설명했다.

IMG_8244_WS▲ 김태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제협력단 차장이 ‘캄보디아 산업안전감독 시스템현황 및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법무법인 율촌 이명재 변호사는 ‘글로벌 ESG 실사지침 주요내용 및 우리기업 방향’ 발표에서 1996년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나이키 아동노동 사건과 2013년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리나 플라자 붕괴 사건을 언급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인권실사 의무화 및 법제화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는 글로벌 공급망 ESG 리스크에 대한 규제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따라 캄보디아 진출 우리기업 역시 글로벌 공급망의 ESG 리스크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선제적으로 ESG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ESG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단계’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것으로, ‘ESG 경영’이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무법인(유) 원 김철웅 변호사는 '캄보디아 최신 고용노동 정보 및 인사노무관리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_WS▲ 법무법인(유) 원 김철웅 변호사는 ‘캄보디아 최신 고용노동 정보 및 인사노무관리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법무법인(유) 원 김철웅 변호사는 ‘캄보디아 최신 고용노동 정보 및 인사노무관리 유의사항’ 발표에서 △최저임금제도와 임금지급 방식 △근속보상금 제도 △사회보장법 등 캄보디아 노동법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인력채용과 근로계약서 및 취업규칙 작성 요령에 대해 언급하며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각기 다른 직종의 우리기업 관계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 양식을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환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캄보디아 기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최근 최저임금 상승, 사회보장제도 확대, 2024년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EU 공급망 ESG 실사 강화 등의 변화된 환경을 고려할 때 우리기업 인사노무 담당자의 역량강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노사발전재단은 우리진출 기업들이 캄보디아 정부정책과 노동법을 적극 이해 및 활용함은 물론, 국제 사회 흐름에 맞는 유익한 정보를 얻고 관련 계획을 수립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세미나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