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캄보디아은행, 한·캄 다문화가정 역량강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교실 열어…

기사입력 : 2023년 08월 08일

20230803_102143713- 디지털금융시대 맞아 새로 출시한 모바일 앱 쏠 3.0 활용 강좌도 좋은 반응

신한캄보디아은행(행장 김남수)이 특별 기획한 <다문화가정 대상 IT금융기초교실>이 지난 8월 1일 오전(현지시각) 수도 프놈펜 소재 라온제나합창단 신한컴퓨터교실에서 열렸다.

이번 디지털금융관련 특강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현지에 거주하는 한·캄 다문화가정 결혼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신한캄보디아은행 소속 금융전문가들은 약 2시간에 걸쳐 예금 대출 등 금융기관의 고유기능과 역할에 대한 기초상식부터 최근 급성장한 디지털금융 트렌드 및 관련 정보, 그 밖에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금융거래 방법에 이르기까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유익한 내용을 강의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본 특강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디지털 금융 관련 기초 상식과 모바일 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배웠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다과회와 함께 별도의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정명규 캄보디아한인회장도 참석해 다문화가족들을 격려해주었다.

이번 디지털금융 특강에 참석한 다문화가정주부는 “최근 스마트폰 앱을 설치했지만 솔직히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 행여 돈이 잘못 인출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마저 있어 거래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불편을 감수하곤 했다. 그런데 오늘 특강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한 재미난 은행 관련 이야기는 물론 편의성 높고 직관적인 모바일 환경에 매료되었고, 다양한 부가기능과 재미난 콘텐츠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무척 흥미로웠다. 주변이웃과 친구들에게도 모바일 앱 사용법을 가르쳐주면 다들 좋아할 것 같다”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남수 신한캄보디아은행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디지털 금융앱들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현지 사정상 여전히 아날로그방식에 익숙해 회원가입 절차조차 어려워하거나, 모바일앱 사용이 익숙치 않아 100% 활용하지 못하는 현지 고객 분들이 적지 않다. 우선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해봤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 좋아 다행이다. 캄보디아에서 처음 시도된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현지 환경과 실정에 맞게 더욱 개선 보완한 뒤, 앞으로는 현지 농촌마을이나 소외계층 고객들을 위한 출장 강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 어느 지역에 살던, 빈부격차와 상관없이 누구나 공평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세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금년 초 교민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문화자녀들로 구성된 라온제나어린이합창단(단장 옥해실)과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이상빈)에 교육용 컴퓨터 20여 대를 각각 기증한 바 있다. 또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최근 국제 트렌드에 맞게 디지털 금융 전략을 본격 추진, 영국이 주도하는 ‘지구촌 비즈니스 전망(Global Business Outlook)’가 주관하는 ‘GBO AWARDS 2022’에서 ‘최고 혁신적인 디지털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모바일앱인 ‘쏠 3.0′을 새로 출시하고, 한국계 차량호출업체인 타다(TADA)와도 협업, 전자지갑 충전이체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다방면에서 캄보디아 현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