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민 안전·인권보호 방안 모색…한인회 “캄보디아 검찰과 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23년 06월 23일

한인회검찰청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가 최근 한국인 대상 사건사고 이슈가 불거짐에 따라 우리 교민들의 안전과 인권보호 방안 모색에 나섰다.

한인회는 지난 22일 캄보디아 검찰청의 요청에 따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검찰심문과정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통역을 지원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캄보디아 사봇 검찰청장은 지난 17일 공문을 통해 한국인 대상 심문과정에 대한 통역을 한인회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정명규 한인회장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교민사회가 최근 발생한 여러 사건으로 불안감이 팽배한 가운데 우리 교민들의 안전과 인권보호와 관련하여 논의를 진행하고자 통역 지원을 결정했다.

한인회는 우리 교민인 CB자동자보험 코리안데스크 이치호 대표가 이날 한국인 항소재판 통역을 지원해 원활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후 한인회 관계자들은 사봇 검찰총장과 만나 캄보디아 내 한국인들의 안전과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한국인 수용자 대상 심문 및 재판과정 통역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차후에 캄보디아 검찰청과의 별도의 업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차적으로 검창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안전지도를 실시하는 등 한국인 대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각보다 한국인들이 캄보디아에서 많은 사건에 연루되고 있다. 교민 분들께서 스스로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교민안전을 위한 간담회와 강력사건에 대한 소통채널 개설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여 억측으로 인한 망자의 명예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 교민안전 지원단은 지난해 12월 자동차 사고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초동대응 및 사후 처리를 통해 캄보디아 거주 한국인들의 안전한 캄보디아 생활을 돕기 위해서 민간 손해보험사 CB General 보험사, TCR, KJ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민들의 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