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투자포럼에서 5건의 MOU 체결

기사입력 : 2023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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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판 쏘라싹 장관과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쏙 쩬다싸오피어 사무총장은 1월 27일 서울의 한국-캄보디아 투자포럼에서 한국 기업이 캄보디아-한국 자유무역협정(CKFTA)을 통해 양국 간 투자를 장려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및 양국 150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은 새로운 기회 창출과 사업·투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①월드브릿지 그룹(WBG)과 럭셔리브랜드 그룹(LBG) 간의 합작투자 건, ②시즌후레시 캄보디아(SFC)와 엠파이어무역회사(ET) 간의 시장 및 공급 정보공유 건, ③캄보디아식품제조협회(CFMA)와 ET 간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CSPA), ④캄보디아 농산물 수출업체 연합회사(ACAPE)와 AGT법인 간의 CSPA, ⑤사회 개발, 교육, 문화, 예술 및 스포츠와 관련된 정보 교환에 관한 깜뽓-껩 상공회의소와 미라클씨티월드 그룹(MCWG) 간의 양자 협약

포럼에서 안 본부장은 무역, 투자 및 인적자원 교류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CKFTA를 통해 무역과 투자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이에 따른 FTA는 공동의 이익에 따라 공급망 인프라의 확장 및 강화와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디지털 및 녹색경제 개발협력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역시 강 조정관도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및 캄보디아의 새로운 투자법이 적용된 CKFTA가 양국 무역 및 투자 흐름을 강화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어 CDC 사무총장은 수도와 껀달주를 잇는 캄보디아-한국 우정의 다리에 관한 양허성 차관 협약(2022년말 체결)에 대해서 언급했다. 교량 건설에 투입될 약 2억4600만 달러의 비용에 대비해서 국내 운송 및 물류 산업에 상당한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에 보급한 현대 기술과 “장애를 극복하는 결단력 있는 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더 많은 투자자가 캄보디아에 진출하기를 기대했다. 특히 한국 자동차 및 전자제품 투자자들에게 캄보디아도 공급망으로 통합하도록 고려할 것을 제기하며, 해당 분야에 대해서 캄보디아 정부가 공식 로드맵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무부 장관은 코트라(KOTRA) 본부를 방문해서 캄보디아의 농업 가공 및 포장을 성공적인 투자 기회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KOTRA 사장은 CKFTA가 디지털 기술과 농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2022년 캄보디아-한국 교역액은 7억7892만4000달러로 전년도보다 0.63% 증가했다. 한국으로 수출과 수입은 각각 2억3363만8000달러와 5억4528만6000달러로 전년도보다 20.38% 증가, 5.98% 감소했다. 한국에 대한 캄보디아의 무역적자는 전년도보다 19.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