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도입 캄보디아, 델타 변이 통제될까

기사입력 : 2021년 08월 11일

캄보디아 공무원들이 부스터샷(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 받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 3차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맞고 있는 쁘레아뷔히어 주 최전방 공무원

캄보디아가 최근 지역사회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종인 델타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3차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행 중이다. 3차 추가 접종이 델타 변종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에 따라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 등의 선진국 중심으로 부스터샷을 추진 중인데, 아세안 국가로서는 캄보디아가 첫 시범을 보인 셈이다.

캄보디아는 2020년 1월 27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유입 사례가 보고된 이후 약 1년 가까이 해외유입을 제외한 확진자가 없어 코로나 방역 우수국가로 칭송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29일에 1차 지역감염 발생 후 연이어 2차, 3차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며 확진자 수가 점점 증가해 지난 8일 기준, 총 81,891명을 기록했다. 캄보디아 내 최다 확진자 및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프놈펜이며, 번띠어이미언쩨이 주와 깐달 주가 각각 프놈펜 다음으로 높은 확진자 수,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캄보디아는 3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114건의 델타 변종 바이러스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대다수가 태국에서 입국한 노동자들에게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다수 지역 내에서도 델타 변종의 감염사례가 속속히 발생하자 캄보디아 당국은 7월 29일부터 14일간 태국과 국경을 맞댄 지역(번띠어이 미언쩨이, 우더미언쩨이, 바탐방, 빠일린, 뽀삿, 꼬꽁, 쁘레아 뷔히어)과 시엠립에 긴급봉쇄령(락다운)을 내렸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