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립아카데미, ‘캄보디아 코로나19 대비책 탁월’

기사입력 : 2020년 09월 08일

캄보디아는 코로나19 팬더믹과 유럽연합 EBA(무기 제외 무관세) 특혜의 부분철회로 인한 경제, 사회적 영향에 대처할 준비가 잘되어 있다고 학계에서 지난 달 28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올해 초 코로나19 발발 이후 보건 및 사회복지 지원과 경제적 지원을 위해 11억6천 달러를 할당했으며 EU가 캄보디아 수출품에 대해 EBA를 부분적으로 철회한 후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왕립아카데미 쏙또잇 총장은 “캄보디아는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대비했는가?”에 대한 원탁토론에서 정부의 조치가 코로나19 팬더믹 기간과 이후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탈-팩더믹 시대에 탄력적인 경제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는 계속해서 평화와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고, 수출을 위한 지역 생산을 늘리며, 양질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지난 8월12일부터 캄보디아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이유로 의류, 신발, 여행용품 등 대표적인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번 부분적인 관세 부과로 캄보디아는 유럽시장 수출품에 대해 20%의 세금을 지불해야한다. 그럼에도 품목의 80%는 계속 면세혜택을 받는다. 국제관계연구소(IRIC) 낀피어 소장은 캄보디아가 이러한 문제를 다룰 준비가 잘 되어 있다면서도 유럽연합의 결정이 완전히 불공평하다고 성토했다.

평화협력연구소(CICP) 삣짜라딘 부소장은 부분적인 철회가 캄보디아 경제에 영향을 미쳤지만 캄보디아는 수출시장을 다각화하여 경제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경의 캄컨트롤(Camcontrol; 소비자 보호와 위조 적발부) 폐지, 온라인 비즈니스 등록 개시, 전자상거래 촉진, 디지털 지식 개발 및 디지털 문해력 향상 등을 통해 무역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숙련된 노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의 질 향상, 교육에 대한 동등한 접근, 연구 및 혁신, 전문 기술 및 직업 훈련에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산업 및 농가공 산업에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잠재력이 높은 미개발 상태의 농업 부문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현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