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주춤한 한인 경제… 한-캄 FTA가 살길이다!

기사입력 : 2020년 07월 15일

#IMG_1173▲ 한캄상공회의소(이용만 회장)가 프놈펜 코트라 사무소 내에서 지난 7월 8일 회장단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캄보디아 건설, 금융, 법률, 여행, 회계의 최근 소식을 전하고 앞으로의 캄보디아 동향을 전망하며 약 2시간동안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로 캄보디아 한인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한-캄 FTA 추진 소식에 경제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한캄 상공회의소(The Korean Chamber of Commerce in Cambodia, 회장 이용만)는 지난 8일 프놈펜 PGCT 건물 내 코트라 캄보디아 사무소에서 7월 회장단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 무역, 금융, 건설, 법률, 회계, 관광 등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변화를 예측했다.

신종수 코트라 캄보디아 관장은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캄 FTA를 언급하며 “한국 정부는 한-아세안(Asean) FTA를 맺어 일부 캄보디아에 적용되고 있으나, 활용도가 낮아 우리 기업이 중국, 일본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한-캄 FTA가 제대로 성사 된다면 한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게 될 뿐더러,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을 기대해 볼 만 하다는게 신 관장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1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한국에 생망고 첫 수출에 성공함에 이어 한-캄 FTA를 통해 캄보디아 농산물 수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식품 가공업체 진출에 가속을 받아 한국의 기술력과 캄보디아의 자원이 만나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서영배 부회장(아시아나 항공사)은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한인의 격리 상황, 예치금 지급/반환 조건 등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이경천 부회장(Woori-Atoz Group)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캄보디아의 법률개정안 정보를 공유하였고, 안기오 부회장(솔로몬 회계법인)은 강도가 세지고 있는 세무 감사의 실태를 나눴다. 고석규 부회장(캄코모터스)는 “모터쇼 등 외부행사가 연 50건에서 대다수 축소 되었으나, 최근 이동실태가 기존 대비 80% 올라왔다고 판단해 행사를 재개하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시장이 조금씩 풀리고 있음을 설명했다.

월례회를 통해 한캄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캄보디아 각 분야의 실태를 파악, 대비하여 회원사 및 교민 기업에 유용한 정보 제공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캄 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에서 종사하고 있는 한인자영업자들과 기업인들에게 다양한 관련정보를 제공해주고, 상호간의 교류, 정보 교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되었다. 한캄 상공회의소는 캄보디아의 한인비즈니스 기업들의 네트워크와 각 국가의 여러 한인상공인단체들과 유대관계를 맺어 상호교류를 강화하고, 한국과 캄보디아내 한인상공인들과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