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발 벗고 나선 한인 사회

기사입력 : 2020년 04월 27일

| WB파이낸스 1만불, 의료 공급품 기부
| MH Bio Energy 알콜 10만리터 기증
| 재캄보디아한인회,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기부 행렬 이어져

 

한국 정부와 한인 기업이 캄보디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사태 극복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에 1만불 기부, 알콜 10만리터 기증하며 양국의 신뢰관계가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정부차원으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850만 달러 프로젝트를 통해 각종 의료장비 및 기타 공급품 지원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에 적극 가담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5년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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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2▲ WB파이낸스는 캄보디아 보건부에 1만 달러를 기부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펜더믹 사태 극복에 동참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손 세정제젤 1,250병, 올코올 390리터, 수술 마스크 9,500개 등 필요한 의료용품을 기부하여 훈훈한 행보를 이어갔다.

캄보디아 최대 MDI기관 중 하나이며 한국의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WB파이낸스는 최근 캄보디아 보건부에 1만 달러를 기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에 동참했다. WB파이낸스는 또한 손 세정제 젤 1,250병, 알코올 390리터, 수술 마스크 9,500개 등 필요한 의료용품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급속한 확산에 대처하고 팬더믹 사태에 도움이 필요한 서민 지원을 위해 사용할 것이다.

WB파이낸스 경영진과 직원들은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며. 지금은 우리 자신, 가족,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기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에 맞서 싸우기 위해 동참하자.”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캄보디아 최대 규모 바이오에탄올 및 주정 생산시설을 갖춘 MH Bio Energy (MH바이오에너지)는 캄보디아에 정부에 알콜 10만리터를 기증했다. MH Bio Energy 관계자는 “캄보디아에서 아직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인회 무료나눔▲ 재캄보디아 한인회 공식 밴드에 올라온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 후원 성금 2차 마스크, 손세정제 무료 나눔 게시글(화면 캡쳐, 사진제공 한인회)

이에 앞서 민주편통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문병수)에서 지난 2월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후원금 미화 5,500불을 민주 평통 중국지역회의(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선양, 칭다오 협의회)에 전달하였다.

이어 3월 재캄보디아 한인회(회장 박현옥)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 $5,050을 모았다. 한인회는 1차로 러시안병원과 헤브론병원 그리고 몬돌끼리 센모노륨 경찰서 등에 마스크, 발열체크기(체온기), 손 세정제를 전달하였고 2차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교민과 단체 등에 바이러스 소독수와 손세정제, 마스크와 직접 만든 EM발효액을 기증하며 사랑의 나눔을 이어갔다. 또한 한인회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한인선교사회에 마스크 2,500장을 전달하였다. 박현옥 한인회장은 “타국에서 거주하는 우리들은 교민들끼리 한마음으로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개인 건강관리를 잘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인회는 바이러스 소독수와 EM발효액을 교민의 필요에 따라 가져갈 수 있도록 한인회관에 비치하였다.

 

한편, 캄보디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정면 돌파해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한 한국의 전염병 시스템을 주목하며 지난 4월 7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한바 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흥경 대사는 “한국은 COVID-19에 맞서 싸우기 위해 투명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했다. 바이러스 보유가 의심되는 사람은 즉시 검사를 받도록 했다. 확진자로 밝혀진 이후에는, 환자와 접촉 한 사람들의 광범위한 추적을 실시했다. 스마트 폰 데이터뿐만 아니라 CCTV 영상까지 살펴보았다.”고 설명하며 “확진자를 찾기 위해 검진도 대규모로 이루어졌고, 검사결과도 6시간 안에 나왔다. 우리는 한국의 방식과 장비를 한국과 협력하고자 하는 모든 국가에 공유하고 싶다. 캄보디아는 그 점에서 좋은 파트너다.”고 덧붙이며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확진자수를 줄인 성공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