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스타일로 캄보디아를 사로잡다! 미나 & 보보

기사입력 : 2019년 11월 01일

캄보디아 유일 한국 연예기획사 K’ve Entertainment(대표 나윤정, 이하 케이브 엔터테인먼트)가 키운 솔로가수 미나와 보보가 캄보디아 가수 최초로 한국 ETN연예TV SHOW UP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미나와 보보는 지난 9월 16일, 23일 한국 ETN 방송사의 신인 가수, 기성 가수, 떠오르는 아시아의 신예를 소개하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 SHOW UP에 총 2회에 걸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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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언론 Sabay News는 방송이 나간 직후 한국 방송에 최초로 데뷔한 미나와 보보의 무대를 화면 캡쳐와 함께 재빠르게 보도했다. ETN 연예TV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미나의 LOVE TONIGHT 영상에 캄보디아 팬은 “놀랍다. 캄보디아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면 한국 가수인줄로 오해했을 거다. 한국 무대에서 캄보디아 가수의 활약을 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18만을 넘겼고 페이스북 공유는 11,000건을 돌파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음악 프로그램에 캄보디아 가수 최초로 출연한 소감을 묻자 미나는 “어릴적부터 케이팝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캄보디아인 최초로 한국 음악방송 무대에 선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고 아직 흥분이 다 가시지 않았는지 하이톤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어 보보는 “정말 잊지못한 시간이었어요. 방송된 화면을 보니 캄보디아 무대와 정말 달랐어요. 훨씬 더 멋지게 나오더라고요.”하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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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케이팝 가수 미나가 출연한 한국 ETN연예TV 음악프로그램 SHOW UP 영상 화면 캡쳐. 이 영상은 ETN 연예TV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었고 현재 조회수 18만을 넘기며 화제 몰이중이다.
영상을 접한 캄보디아 팬들은 “한국 가수인줄 알았다.” “캄보디아 가수가 한국 무대에서기량을 펼치는 모습이 뿌듯하다.” 는 반응을 보였다.

미나와 보보는 운 좋게 반짝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가 아니다. 오랜 연습생 시절을 거쳐 풍부한 무대경험과 탄탄한 실력을 갖춘 준비된 ‘캄보디아 케이팝 가수’다. 솔로가수로 시작했지만 미나와 보보의 활약은 점점 광범위하게 뻗어가는 중이다. 미나는 최근 캄보디아 최대 이동통신사 셀카드(CELLCARD)와 KFC 외 다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춘 영화 <YOUNG LOVE>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이돌, 연기돌을 뛰어넘는 멀티테이너로서의 본격적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신곡 <I need>를 발표한 보보도 남자 솔로가수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올 하반기에 신곡과 뮤직비디오(M/V)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미나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드냐는 질문에 보보는 “지금까지 좋아하는 음악에만 집중하느라 아직 연기 경험이 부족하지만, 언제든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재한 캄보디아인의 수가 5만명에 육박하면서 한국에서 캄보디아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안산시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올 9월 열린 <글로벌 컬쳐 페스티벌 캄보디아> 행사에 캄보디아 케이팝 가수 미나와 보보가 빠짐없이 출연하여 양국의 교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케이브 엔터테인먼트 나윤정 대표는 “양국 문화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후 한국 기업 마케팅 홍보 전문 에이전시로 업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홍보 영상물 제작, 관리, 티비 영상 송출을 통해 우리 기업의 빠른 현지화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글 정인솔

한국 음악방송 쇼업 대기실 앞에서 (1)

한국 음악방송 쇼업 대기실 앞에서 (2)